말, 말, 말-여당은 위치로 야당은 원위치로 지난 주에 마산에서는 여러 가지 행사가 있었다. 그리고 행사가 끝난 후 뒷풀이 시간에 많은 말이 오갔다. 아마도 이 때 오간 말은 마산지역의 민심을 약간이나마 들여다 볼 수 있는 공간으로 여겨 오간 말들을 정리해 보았다. 통합 창원시가 되면 복지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한다. 구청의 담당공무원이 너무 자주 교체된다는 것이다. 좀 알만하면 교체되다보니 교체시마다 일일이 설명할려니 매우 힘들다고 토로하였다. 그리고 예전의 3개시로 있을 때에는 어려우면 시장을 직접 독대하여 애로점을 털어놓고 해결책을 찾았지만, 이제는 시장 만나기가 너무 힘들다는 점도 털어놨다. 또한 3개지역에 똑같이 배분하다보니 지역의 특성에 맞는 사업이 어렵다는 점도 ..
통합창원시 미래를 위한 토론회 열려 -통합 유지 여부와 청사문제에 관한 치열한 공방- 오늘 7시에 3.15아트센터에서 마산․창원YMCA협의회 주최로 토론회를 가졌다. 이날 토론회는 허정도 창원대 초빙교수의 사회로 6명의 패널들이 스스로의 의견을 피력하고 상호토론을 가졌다. 첫 번째 패널인 홍성철 진해문화원 부원장은 기존청사를 리모델링하여 예산을 절감하여 활용해야 한다고 하였다. 단 전제조건으로는 마산이나 진해청사를 리모델리해야 한다고 하였다. 이외에 구청기능을 확대하여 본청의 기능을 축소하고 청사와 의회 등 관련기관들이 균형발전의 측면에서 같은 장소에 있을 필요는 없다고 하였다. 두 번째 패널인 이인한 마산YMCA 시민사업위원장은 통합과정에 시민들이 참여하지 않았기에 창원시의 행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것..
김두관 지사 대권 가능성은 -경남 야권도지사 2년으로 막을 내리나- 연일 김두관 도지사의 대권 출마가 임박한 것으로 보도되고 있다. 11일에는 민주통합당 일부 국회의원들이 김두관 지사의 출마를 종용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12일에는 출판기념회를 통하여 가시화될 전망이다. 대부분의 언론에서는 책내용으로 보아 출판기념회가 사실상 대선 출마의 입장을 어느정도는 표현하는 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김두관 도지사의 안방인 경남도민들은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경남도민의 70%는 김두관 도지사의 중도사퇴 후 대선출마를 반대하고 있고, 김두관 도지사 만들기에 공헌하였던 시민사회세력도 반대하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경남도민들이 반대하는 가운데 김두관 도지사는 점차 출마쪽으로 가고 있는 모양새이다. 김..
정세균 전민주당 대표 창원 민심투어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 약속 지켜져야- 정세균 전 민주당 대표이면서 지난 대선 민주당 예비후보가 민심을 듣고자 창원에 방문하였다. 22일 밤 8시부터 10시까지 창원의 상남동 모 카페에서 진행된 민심투어는 10여명의 경남도민들과 함께 차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진행되었다. 이 날 진해에서는 이춘모 진해시민포럼 집행위원장과 조광호 희망진해사람들 대표가 참여하여 정세균 전대표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하였다. 그 중의 하나가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서 질문하였는 데, 정세균 전 민주당대표는 정당공천제 폐지에 대해 찬성하지는 않지만, 지난 대선때 여야의 대선공약이기에 지켜져야 한다고 하였다. 정세균 전대표는 기초의원 정당공천을 폐지하더라도 내천이 발생하기 때문에 큰 효과..
-똑같이 나누든지, 아니면 3개시로 분리하자.- 얼마전 찜질방에 갔더니 난투극 창원시의회의 풍경이 뉴스에 나왔고, 그 뉴스를 보면서 초등학교 5-6학년쯤 되는 아이가 “엄마 똑같이 나누면 되지 왜 저렇게 싸워?”하고 엄마에게 말하였다. 엄마는 “덩치가 큰 사람이 안 준다고 하니까 문제지” 하고 대답하니 그 아이는 “그러면 다시 찢어지면 될 거 아니냐”고 답하는 것을 들었다. 이 말을 옆에서 들으면서 아주 간단한 해결방법을 이 핑계, 저 핑계 대면서 욕심만 부리는 어른들의 자화상을 보는 듯 하였다. 통합 창원시의 갈등을 푸는 방법은 그 초등학생의 말대로 똑같이 나누면 되는 것이다. 통합당시 시명칭과 청사위치가 나누어야 할 대상이었기에 통준위에서 합의하였다. 그리고 그 결과는 시명칭은 창원, 청사소재지는 진..
통합창원시 해법은 없는 것인가? - 1청사:2청사+야구장의 방법은 있지만- 통합창원시가 출범한지 3년이 다 되었지만, 좀처럼 해법이 보이지 않느다. 통합당시에는 통합효과를 대대적으로 홍보하였지만 지금까지 나온 성적표는 낙제점에 불과하다. 효율을 강조했지만, 효율도 거의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시민들의 불편만 가득하다는 불만이다. 당초 통합을 가장 주도적으로 선도한 곳은 마산지역이다. 마산지역은 재정도 어렵고 점차 쇠퇴해가는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통합에 대해 가장 우호적인 지역이었다. 비교적 풍부한 재정을 갖춘 구 창원시를 이용해 도시 발전을 꾀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그 생각은 착각이었다는 것이 현실로 드러났다. 물론 여러 가지 토목공사나 겉치레 공사등으로 인하여 일부 개선된 것은 있지만 그것이 도시의 성..
진해주민들이 분리여론 가장 높게 나타나 - 진해지역 시의원들 진해주민 의사 또 무시하나 - 지난 22일 창원시의회에서는 마산시분리건의안이 압도적으로 가결되었다. 만약 이 결의안대로 진행된다면 진해가 포함된 창원시와 마산시로 분리되는 것이다. 2009년 말 마산,창원, 진해라는 3개의 도시가 통합하기로 결정났는 데, 분리는 3개에서 2개의 도시로 되는 것이다. 물론 마산시가 별도로 분리되는 것은 쉬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닐 것이다. 실제로 언론들도 보면 예전에는 3개시 분리가 현실성이 없다고 하는 부정적인 기사에서 최근에는 ‘미지수’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것을 보면 가능할 수도 있다는 전제를 깔고 있다. 또한 마산시분리건의안이 가결되자 시민들도 전혀 불가능하게 보였던 3개시분리에 대한 희..
창원시의회가 한·일 외교문제도 헛발질 -대마도 반환요구하면 독도도 국제분쟁화 될 우려 높아- 창원시의회가 청사문제 등 각종 집안의 문제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외교적으로 민감한 대마도 영유권 논란에 가세하여 우려를 낳고 있다. 창원시의회의 대마도가 한국땅이라고 주장하는 근거를 보면 이승만 대통령이 수차례 일본에게 대마도를 반환할 것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조선시대에 대마도가 조선땅으로 표기된 지도도 있기 때문에 한국땅이라는 것이다. 또한 과거 이승만 대통령도 주장했듯이 “350년전 일본이 대마도에 침입했을 때 주민들이 민병을 일으켜 일본과 싸웠고 대마도 곳곳에 세워진 비석이 그 증거”라는 것이다. 그럼 이러한 주장이 과연 설득력이 있는 주장일까? 대마도가 조선땅이라고 표기된 지도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
창원도시철도 애물단지 될 우려 높아 -34개 정당, 시민단체 모여 대책기구 발족- 창원시에서 계획하고 있는 도시철도가 명품이기 보다는 애물단지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아 34개 시민단체 정당들이 모여 대책기구를 만들어 활동에 나섰다. 이들은 11일 오후 2시 마산 YMCA에서 모여 창원도시철도 타당성 검증 및 대중교통 활성화 시민대책위원회를 꾸려 앞으로 도시철도의 문제점을 알리고 이를 보완하여 창원시에 맞는 대책이 나오도록 활동하겠다고 하였다. 이날 기조발제에서 전점석 창원 YMCA 명예사무총장은 여러 가지 자료를 종합해보면 창원도시철도가 진해구청에서 가포까지 동서로 잇는 간선이기에 남북교통체증과 봉암로 체증을 해결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하였다. 전점석 명예사무총장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1, 시내버스에 미치..
나는 며칠 전 어느 술좌석에서 좀 특이한 질문을 받은 경험이 있습니다. 이야기가 시작된 것은 요즘 세상 살기가 너무 어렵고 힘들다 보니 회사가 부도나고 파산하는 기업이 많아진다는 이야기로 시작된 좌석입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개인파산도 늘어나고 법원 홈페이지에는 개인파산을 공고한 공고문이 넘쳐 난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습니다. 마치 대한민국은 부채공화국이 되고 국민들은 부채인간을 양산하면서 힘없는 서민들이 길거리로 내 몰리는 형국이라는 이야기까지 진행되는 중이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옆에서 나에게 하는 질문이 좀 특이합니다. 국가에 세금을 내지 못하면 집이나 가제도구를 압류하고 전기요금을 내지 못하면 단전을 합니다. 그러나 돈을 내지 못해도 공급을 끊지 못하는 것이 무엇인지 아느냐는 질문입니다.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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