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2년 10월 11일 8회차 1인시위(6:30-8:45) 1인시위를 하다보면 어린아이가 되는 것 같다. 지나가는 차량이 손을 흔들어 주면 갑자기 힘이나고, 기분도 좋아지고, 손가락질이나 옥설을 하고 지나가면 힘도 빠지고 기분도 나빠진다. 시민들의 반응에 개의치 않계다고 하지만 어린아이같이 내 기분의 기복도 오르락 내리락 한다. 어쩔수 없는 모양이다. 다행스럽게 오늘은 유달리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가지는 것을 느꼈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다행히 응원하는 분들이 많은 것을 느꼈다. 물론 간혹 욕도 먹어 기분이 나빠지기도 했지만, 그나마 응원하는 분들이 훨씬 많아 크게 내 감정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 관심도가 높아진다면 반응이 괜찮다는 것인데, 나 말고도 다른사람들이 1인시위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

-2023년 11월 13일 63차 1인시위(6:25-8:35)- 1인시위를 장기간 하다보면 응원의 목소리도 있지만, 힘빠지게 하는 소리도 가끔 듣곤 합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욕한다는 둥, 그렇게 한다고 누가 알아주느냐는 등의 비아냥소리를 듣죠. 이런 말을 들으면 참 힘이 빠지곤 합니다. 어차피 지지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비난과 조소도 피할 수 없는데,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나쁜 소리가 더 크게 들리는 것 같습니다. 오늘 5시 40분쯤에 일어나서 바깥온도를 보니 0도네요. 추울 것 같아서 내의입고 조끼입고 점퍼를 입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미처 겨울 장갑은 준비하지 못했습니다. 밖에서니 처음에는 몰랐는데, 시간이 갈수록 손이 시리기 시작하더니 추위가 온몸에 스며드네요. 장갑을 끼긴 했지만 겨울장갑이 아니라..

-2022년 9월 25일 56회차 1인시위(6:25-8:45)- 지난 9월 21일 목요일, 이재명 대표 체포동의안이 국회에서 가결되었다. 설마, 설마 했는데, 그 설마가 현실이 된 것이다. 1인시위와 집회를 쫓아다니는 나로서는 무척 힘이 빠진다. 자칫 법원에서 구속영장이라도 나오면, 그동안 해 온 윤석열 퇴진 운동에 타격을 주지 않을까 하는 걱정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우려가 마음을 어지럽혔다. 그럼에도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해야된다고 생각이 되어 지난주 금요일, 토요일, 오늘 일정을 진행하였다. 지난주 금요일에는 상남동 분수광장에서 열린 창원 촛불집회에 참석하여 윤석열 퇴진을 외쳤다. 아무래도 체포동의안 가결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좀 적어 보였다. 토요일에는 추석 전이라 가장 북적이는 경..

-10월 7일 7회차 1인시위(6:30-8:45)- 이번주는 비가 오는 날이 잦았다. 선거철 같으면 비가 와도 피켓팅늘 하곤 했지만, 1인시위도 비를 무릎쓰고 하기에는 다소 꺼려졌다, 선거는 목표일이 정해졌기에 악천후도 상관없이 하지만, 1인시위는 장기전인지라 여러모로 고려해야 했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금요일이 되어서야 1인시위에 나오게 되었다. 오늘은 욕을 얼마나 먹을까 하며 다소 우려가 되었는데, 웬일일까? 욕하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았다. 벌써 김건희 특검 구호가 먹히나 하는 다소 섣부른 판단도 하게 된다. 어쨋든 여론이 형성되는 좋은 징조이기를 바랄 뿐이다. 지난 1일에는 창원 롯데마트 앞에서 '김건희 구속' '윤석열 퇴진'집회에 다녀왔다. 서울의 소리에서 주최하는 집회인데, 백은종 대표께서 연세..

-2023년 10월 4일 57차(6:20-8:40) 1인시위- 지난 추석전날 새벽 2시가 넘어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지난주 1인시위할 때의 상황은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는 상황이었다. 보통 법원이 권력의 눈치를 보다보니 구속영장 인용가능성이 많았다. 그러다보니 지난주 1인시위 때에 걱정이 많았다. 만약 이재명대표가 구속이 되면 이번주 1인시위가 위축될 것 같아서다. 다행히 구속영장이 기각되어 이번주 1인시위는 가벼운 마음으로 나서게 되었다. 추석연휴가 끝나고 첫 출근길에 1인시위를 시작했다. 마침 이재명 구속영장이 기각되니 윤석열 퇴진을 요구하는 시위가 더욱 명분을 찾은 것 같은 느낌이다. 아침 날씨는 상당히 쌀쌀했지만 그래도 기분탓인지 크게 개의치 않을 수 있었다. 1인시위도 그때의 분위기에..

- 2022년 9월 29일 6회차 1인시위 (6:30-8:45) 아침에 눈을 뜨고 첫발을 내딛는 순간 발바닥에 심한 통증을 느낀다. 그동안 너무 내 발을 혹사시켰던 갓 같다. 대리운전 하면서 수많은 길을 걸었고, 지난 선거운동 하면서 너무 많은 오랜 시간을 서 있었던 것 같다. 그러다보니 고장이 난 것 같다. 물리치료를 해 보아도 그 때 잠시 뿐이다. 병원에서는 발사용을 줄이라고 하는 데, 그럴 형편도 못 된다. 가급적 걷는 것을 줄일려고 하지만, 대리운전 일이 꼭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그렇다고 빚도 많은 데, 대리운전을 그만두기도 어려운 형편. 이런 가운데 1인시위도 다소 무리인 듯 싶지만, 그래도 1주에 1번은 해야 마음 언저리의 답답함을 해소할 것 같다. 윤석열은 이재명 대표를 구속시킬려고 안달..

- 5회차 1인시위 (6:30-8:50) 2022년 9월 22일 이번주 화요일에 이어 두번째로 1인시위에 나섰습니다. 격일로 1인시위에 나서니 발목이 무척 아프고, 밤에 대리운전도 하다보니 체력적으로도 문제가 되는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쉽게 지쳐서 그만 둘 것 같기도 해서 횟수 조절을 해애할 듯 합니다. '김건희 특검'이란 구호로 1인시위에 나섰더니 사람들의 관심도도 끌고 응원도 받아 힘도 나곤 합니다. 하지만 몇몇 차량이 욕설과 손가락질을 하고 갈 때는 저도 사람인지라 무척 마음이 상하곤 합니다. 그 숫자가 많지 않아서 다행이지, 많으면 상당한 스트레스로 올 것 같습니다. 대리운전을 하면서 어떤 손님이 저를 알아보더군요. 종종 알아보는 데, 알아보면 기분은 좋습니다. 그 분은 제가 피켓들고 있는 것..

-62차 1인시위 (6:25-:8:40) 2023.11.07 어느 대리운전기사가 자기 나름대로 콜이 없는 이유를 분석했다고 하네요. 직장인들이 주식, 특히 2차전지 주식에 많이 투자했고, 그 주식 값이 떨어져서 돈이 돌고 있지 않다고. 그러면서 창원의 공장들은 잘 돌아간다고 하더군요. 내가 보기엔 그 대리기사는 윤석열 욕을 하기 싫어서 엉뚱한 데로 화살을 돌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창원에서 김해 내외동 가는 손님은 이런 말을 하네요. 중국의 수출길이 막혀서 공장들이 참으로 힘들다고 하면서 윤석열을 비판하더군요. 그러면서 자신들의 친구들이 7명 중 6명이 윤석열을 찍었는데, 지금은 투표를 잘못했다고 하면서 후회한다고 합니다. 어느 한 손님은 식당을 운영한다고 하는 데, 지금 손님이 없어서 너무 힘들다고 하네요..

-58차 1인시위 (6:30-8:45) 10월 10일- 야간에 대리운전을 하면서 만나는 손님들과 대화하다보면 윤석열에 대한 비토목소리가 매우 높다. 민심이 상당히 돌아섰다는 것을 느낀다. 하지만 낮에 주변 사람들을 만나면 아직도 윤석열을 지지하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쉽게 말하면 경제활동을 하는 사람들과 낮에 동네에서 다니는 사람들의 온도차가 매우 높다는 것이다. 다행스러운 것은 밤에 만나는 사람들의 인구분포가 더 높기에 낮의 사람들에 대한 얘기를 너무 지나치게 받아들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리고 밤에 만나는 분들은 나와 이해관계가 전혀 없기 때문에 오히려 민심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다. 확실히 중도층의 민심은 대다수 윤석열을 떠난 듯 싶다. 오늘은 가을 점퍼를 입고 1인시위에 나섰다...

제 4차 1인시위 (6:30-8:50) 9월 20일 2주넘게 지나서 1인시위를 시작합니다. 추석연휴가 중간에 있었고, 피켓구호를 바꾸다보니 4차 시위에 나오기까지 다소 시일이 걸렸습니다. '김건희를 특검하라' 와 '윤석열퇴진' 구호를 동시에 넣을려고도 생각해 보았지만, 아무래도 윤석열 퇴진은 시기상조라는 말도 있어 우선 ;김건희 특검'으로 피켓구호를 바쑤었습니다. 저도 좀 피켓구호에 대한 부담이 있었고, 욕먹는 것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던 것 같습니다. '김건희를 특검하라'는 구호로 바꿨더니 이전보다 훨씬 더 관심을 보이는 것을 느꼈습니다. 확실히 쳐다보고 가는 차량도 많아졌고, 응원하는 차량도 많다보니 나름대로 자신감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이따금씩 손가락질 욕설도 감수해야만 했습니다. 욕을 많이 먹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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