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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하루종일 화제가 되었던 뉴스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세계최강의 바둑기사인 이세돌 9단을 이겼다는 것입니다.

알파고가 이세돌 9단에게 불계승을 거두자 충격, 그 자체였다고 합니다. 

바둑 해설가들의 말을 빌리면 알파고는 

'인간의 감정이 배제된 바둑을 두었다' '시종일관 냉정을 유지했다'고 합니다. 


 

오늘 대국을 통하여 많은 사람들이 인공지능이 인간을 앞지르는 시대가 머지 않았고, 

이로인해 일자리가 줄어들 것을 염려하기도 하였습니다. 

사실 그동안 인공로봇이 제조업 분야에서 많은 일자리를 앗아갔는 데, 

이제 서비스 분야로까지 확대된다면 사람일 할 수 있는 일자리는 매우 줄어들 것이란 전망입니다. 

인공지능의 알파고가 이세돌 9단과의 대국에서 승리한 것은 놀라움과 관심거리였지만,

한편으로는 상당한 걱정을 인류에게 안긴 사건입니다.


인공지능은 그동안 꾸준히 발전을 하였고, 앞으로는 더욱 그 속도가 빨라질 것입니다. 

다양한 데이터를 입력하고, 그 중에서 최선의 것을 선택하는 인공지능이기에 

인간의 감정이 배제되고 냉정을 유지합니다. 

바로 이것이 사람과의 차이인데, 사람들은 감정에 휘말려 많은 오류를 범하고, 

그러다보면 많은 악수를 두게 됩니다. 바로 이 차이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물론 사람이 하는 일에 인공지능처럼 치밀하고 냉정하다면 삭막한 세상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사소한 실수 하나 때문에 온 국민을 고통으로 몰아 넣을 수 있는 일에는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오늘 중앙 정가소식을 보면 공천때문에 혼란, 그 자체입니다. 

새누리당은 윤상현 국회의원이 누군가와 전화통화를 하면서 김무성 대표를 언급하며 막말을 했습니다. 더민주당에서는 정청래, 이목희 등의 친노국회의원들을 과연 공천배제할 것인지가 화제였습니다. 

정가에서 공천문제를 다루는 것을 보면 다분히 감정적인 것 같습니다. 

친노라고 해서 표적삼아 공천을 배제한다는 것은 합리적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사실 저는 공천배제한 인물들이 납득이 안가는 부분이 참으로 많았습니다. 

다분히 감정적이며, 공정하지 못하다는 느낌을 주었습니다. 

차라리 공천에 관한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천을 하면 어떨까요.


사법부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법원의 판결은 국가기관이나 공공기관, 그리고 대기업에 유리한 판결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적 판결이 많고, 권력을 가진 정부의 편에 선 판결이 많습니다. 

또한 참으로 엉뚱한 판결, 논리에도 안맞는 속보이는 판결이 많습니다.

이럴바에는 차라리 판사를 없애고 

인공지능 프로그램으로 판사를 세워 판결을 해야 국민의 권익을 보호해 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제 제가 사는 지역을 보겠습니다. 

요즘 새누리당 진해지역 시도의원들이 자신들의 할 일을 팽개치고, 

현 김성찬 국회의원을 지지선언하였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공천권을 가진 국회의원에 줄을 대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시도의원들이 공천권자인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이 되는 것입니다. 

실제로 진해지역은 그 피해를 아주 뼈아프게 겪었던 지역입니다. 

지난 2009년에 당시 진해의 한나라당 시의원들이 

김학송 국회의원의 지시에 따라 통합을 가결하여 진해를 팔아먹은 사건이 발생한 곳입니다. 

자신들의 공천을 위해 오로지 지역 국회의원의 뜻에 복종하는 시의원들로 말미암아 

진해시가 사라졌던 곳입니다.


 

그럼에도 새누리당 시도의원들이 김성찬 국회의원을 지지선언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새누리당 진해시도의원들의 눈에는 진해주민은 없고 

오로지 공천권자인 국회의원만 보이는 것으로 진해의 앞날을  더욱 어둡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김성찬 지지선언을 한 새누리당의 시의원들 중에는 

과거 김성찬 국회의원의 상대였던 김병로 후보를 지지하고 

김성찬 후보를 비난했던 시의원들도 눈에 보이는 데, 참 사람들 하는 짓이 역겨울 뿐입니다. 

이렇듯 사람들이 하는 일에는 다분히 개인의 이익과 감정에 따라 움직입니다. 

차라리 최선의 수들만 입력한 인공지능 알파고가 공천을 한다면 이런 일은 없을 것 같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바둑대둑을 보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두려움과 걱정도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하는 짓이 너무나 불공정하고,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온갖 파렴치한 행위, 

독선과 오만을 보인다면 사람을 가려내는 작업을 인공지능 프로그램에 맡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과학기술은 너무나 빠른 속도로 변화하지만, 

정치를 한다는 사람들, 지도층들은 변하지 않으니 

이를 바로잡는 일에 인공지능이라는 과학기술이 사용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