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십자가 수난과 사드(THAAD) 사순절의 마지막 주간입니다. 십자가 수난 앞에서 예수님은 인간적인 두려움이 없지 않았습니다. “아버지여, 하실 수 있으면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해주십시오.” 이미 제자들에게 십자가 수난을 여러 번 예고하셨던 예수님께서도 죽음을 향해 나아간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류를 살리려는 하나님의 뜻 앞에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립니다. “내 뜻대로 마시고 아버지의 뜻대로 하십시오.” 인류를 살리고자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으로 인해 이 땅에서 부활의 생명이 싹트고, 죽음의 세력은 무력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세상의 사람들은 ‘나’를 살리기 위해 수많은 ‘너’를 죽이려고 합니다. ‘나’만 잘 먹고 잘 살 수 있는 길이라면, ‘나’ 아닌 ‘너’..
오늘 썰전을 보니 종교인과세에 대해 토론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종교인 과세에 대해 천주교, 불교는 대체적으로 찬성하는데, 기독교만 반대한다고 합니다. 기독교에서도 특히 대형교회들이 격렬하게 반대한다고 합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종교인과세 법제화를 추진할려고 하였지만 한국장로교총연합회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강하게 반대하여 법제화가 무산되었다고 합니다. 반대진영은 종교 활동이 근로가 아니라 봉사이기 때문에 근로소득세를 낼 수 없다는 논리를 펴고 있습니다. 다행스러운 것은 제가 기독교대한감리회 소속 정회원인데, 위 기독교 2개단체에 소속되지 않아 다행스럽게 여기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희 교단의 대형교회도 종교인과세에 대해 그리 찬성할 것이라고는 보지 않습니다. 종교인과세를 하면 개신교의 목사의 득실관계는 어떻..
지난 일요일 평통사 임원 및 상근자 교육과정을 위해 부산에서 대전 만인산수련원으로 출발하였습니다. 일요일이다보니 추풍령을 지나서 폭이 2차선으로 줄어드는 구간부터 차가 밀리기 시작하여 30분이나 지난 다음에야 대전 만인산에 도착하였습니다. 대전 만인산은 금산의 추부터널을 지나자마자 있었고, 대전과 금산의 경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산중간에 올라가니 만인산수련원이 위치해 있었습니다. 이미 수련원 강의실에서는 교육이 시작되었고, 첫강으로 강정구 교수님의 강의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중간에 들어와서 강의를 듣고, 강의가 마친 후 저녁식사에 들어갔습니다. 일정이 무척 빡빡하다보니 저녁식사 시간도 30분에 불과했고, 또 강의가 시작되었으며, 12시가 되어서야 강의가 끝났습니다. 피곤하서 그만 마쳤으면 했지..
요즘 프로야구를 FA선수들의 연봉을 보면 일반인들은 평생 꿈도 꾸지 못할 금액입니다. 프로야구단은 해마다 막대한 적자를 본다고 하는데, 이 돈이 다 어디에서 나올까요. 대기업들이 여유돈이 그만큼 많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밝혀진 FA선수들의 연봉은 가히 천문학적인 금액입니다. 롯데의 장원준 투수는 두산으로 이적하면서 4년간 86억원, 최정은 원소속구단인 SK에 잔류하면서 4년간 86억원을 받는다고 합니다. 삼성의 윤성환과 안지만 투수는 삼성에 잔류하면서 4년간 80억원, 65억원에 계약했고, SK의 김강민과 LG의 박용택은 4년간 56억원, 50억원에 계약했습니다. 이외에 삼성의 조동찬과 SK의 조동화는 형제인데, 4년간 28억원, 22억원에 계약하며 원 소속팀에 남았고, 삼성의 권혁은 한..
위안부 할머니 추모 기도 “너희는 다만 공의가 물처럼 흐르게 하고, 정의가 마르지 않는 강처럼 흐르게 하여라”라고 우리에게 명하신 하나님, 하지만 현재 우리사회에서는 아직도 공의와 정의가 바로서지 않고 있습니다. 정의를 바로세우지 못하는 저희들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공의로우신 주님, 10대의 꽃다운 나이에 무거운 십자가를 지고 평생을 고통속에 살아가신 위안부할머니들을 우리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일본에 강제로 끌려가서 모진 아픔과 상처속에서 고국 땅을 밟지 못하고, 오랜 세월속에서 피맺힌 한을 가슴에 안고 세상을 등진 분도 계십니다. 그리고 아직도 눈물로 세월을 보내고 있는 위안부할머니들이 계십니다.주님의 정의는 잘못된 과거를 바로잡고, 그 과거를 거울삼아 다시는 이러한 불행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것으로 ..
시민단체, 변해야 살 수 있다 -협동조합을 통한 시민운동으로 변모해야- 경남에서 중요한 선언문을 보면 상당히 많은 시민단체들이 함께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시민단체가 양적으로는 풍부하다는 근거이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이 갈수록 둔화되고, 기자회견에 이름을 올리는 정도로 위축되고 있다. 시민단체들의 회원은 갈수록 줄어들고, 그러다보니 예산이 부족하여 시민단체 실무자도 점차 줄어들고 있는 형국이다. 경남을 보더라도 YMCA와 마창진환경연합, 여성단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시민단체가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 주요사업이 있는 단체들은 나름대로 자생하지만, 그렇지 못하고 회원의 후원금에 의존하는 단체들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는 형국이다. 시민단체의 쇠퇴는 급박하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추지 못하..
백년전쟁- 두 얼굴의 이승만 이승만은 사적인 권력욕을 채우기 위해 독립운동을 했다" - 미 CIA 보고서 나치독일의 선전장관 Joseph Goebbels, 대중선동의 천재인 Goebbels는 그렇게 말했다. 우리가 어떤 나라에 쳐들어가면 그 나라 국민들은 자동적으로 세부류로 나뉜다. 한쪽에는 Registance(저항세력), 다른 쪽에는 Collaborator(협력세력)이 있고, 그 사이에는 머뭇거리는 Masses(대중)이 있다. 그 나라 국민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온갖 부가 약탈되는 것을 참고 견디게 하려면 머뭇거리는 대중을 Registance(저항세력)에 가담하지 않고 Collaborator(협력세력)편에 서도록 설득해야 한다. 일본이 침략하자 조선에서도 똑같은 현상이 나타났다. 한쪽에는 독립운동가들(안..
나의 성향은 좌파일까? 우파일까? - 우파는 없고, 좌파는 미숙하니- 한국에서 좌파라고 하면 꼬리표가 종종 붙는다. 친북, 빨갱이가 함께 나열되곤 한다. 그래서 종종 친북좌파, 종북좌파, 좌빨(좌파빨갱이)라고도 불린다. 그렇다고 좌파가 빨갱이는 아닌데, 상대방을 공격하기 위해 보수주의자들은 늘 북한과 연관시킨다. 반면에 우파라는 말은 그리 많이 쓰이지 많는다. 수구보수, 보수꼴통이라는 말은 쓰지만 수구우파니 보수우파라는 말은 듣기가 어렵다. 그것은 아마도 현재의 보수주의자들을 우파로 인정하지 않는 경향이 많기 때문이다. 좌파와 우파라는 말이 생긴 것은 아주 단순한 사건에서 비롯되었다. 프랑스대혁명 이후 시민혁명정부가 세워지면서 급진적이고 프롤레타리아 성향의 자코뱅당이 의장석 맞은편의 완쪽에 않고, 온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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