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대, jtbc사드배치 반대토론자 맞는지 의문

                           

오늘 jtbc 뉴스룸에서 사드배치에 관한 토론이 있다고 하여 관심을 갖고 지켜 보았습니다.

사드배치 반대토론자로 김종대 정의당 국방개혁단장과 최종건 연세대 정외과 교수가 나왔습니다.

저는 이 토론을 보면서 화가 치밀었습니다.

사드배치를 찬성토론자인 김민석 전국방부 대변인과 박휘락 국민대 정치대학원장 때문이 아니라

반대토론자인 김종대, 최종건 두 사람 때문이었습니다.

이 두 사람은 사드를 반대하는 사람인 줄 알았는 데, 조건부 찬성론자처럼 보였고,

이들의 논리는 오히려 찬성론자의 입장에 정당성을 부여해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종대 씨는 정의당 국방개혁단장이며, 예비내각의 국방장관이라고 하는 데,

제가 보기에는 김종대씨가 국방장관의 자격이 안 되고, 

앞으로 사드에 관한 토론에 출연을 안 하는 것이 국익에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사드에 대한 검증에 관한 토론에서 찬성론자들은 명중률이 80%이 이상이고, 

대부분의 국토를 지킬 수 있다고 과대 홍보를 하는 데도 

김종대씨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명중률에 대한 논란이 있다는 등, 

그렇다고 하더라도 라는 전제를 달면서 토론을 하였습니다. 

김종대 씨는 인정한 것이 아니라고 할 지 모르지만, 

듣는 시청자들에게는 마치 찬성론자들의 주장에 어느정도 인정하는 것처럼 느껴졌습니다.

또한 사드의 효용성에 대한 토론에서도 미국에서 사드운용하는 것을 보고, 

한국에 들여오는 것이 맞다고 하자, 

장휘락 교수는 한국의 미군 부대에 운용하여 검증을 하고 괜찮으면 한국이 운용하면 된다고 답했습니다. 김종대 씨의 수준을 의심케하는 발언입니다.

검증에 대해서도 효용성에 대해서도 

중국이 왜 반대하는지에 대해서도 김종대, 최종건 두 사람들은 제대로 답변도 못했습니다.

이들은 일반 국민들이 잘 이해하기 어려운 말만 할 뿐, 

국민들에게 제대로 된 설명을 할 줄 아는 능력도 부족하였습니다.

차라리 제가 나가서 토론하는 편이 훨씬 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니 

이들의 사고방식에 참으로 문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김종대씨의 그간 발언을 보면 저는 참 납득이 안가는 것이 많았습니다.

지난해에 사드배치에 대한 논란이 일자 김종대 씨는 김어준의 파파이스에서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미국은 한국에 대해 관심도 없는 데, 

주한미군 사령관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사드배치를 자꾸 흘린다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사드배치가 주한미군 사령관의 단순한 개인욕심으로 점화될 수 있겠습니까?

최근의 상황을 보면 사드배치는 단순한 주한미군 사령관의 욕심은 아닌 것 같습니다.

또 최근에는 사드배치는 총선용이고, 절대로 한국은 사드배치를 할 수 없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사드반대를 하면 오히려 선거전략에 말려들 수 있으니 

사드를 배치해 달라고 하라는 식의 발언도 하였습니다.

총선이 끝나면 사드배치 문제가 수그러 들 것이라고 하는 데, 과연 그럴까요.

설령 정부가 중국의 반대에 못 이겨 사드배치를 못하더라도

이 이슈를 대선까지 끌고 갈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 외에 지난해 남북이 대치한 상황에서 협상 줄다리기를 할 때, 

김종대씨가 jtbc 뉴스룸에 나와서 예측한 사항이 완전히 빗나간 경우도 있습니다. 

김종대 씨의 단점은 너무 자신만 믿고 단정하여 말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러한 내용이 때에 따라서는

정부 여당의 논리에 호응하는 듯한 느낌도 주곤 합니다.

오늘 김종대씨의 jtbc 토론을 보면서 참으로 실망스럽습니다. 

토론 중간에 손석희 앵커가 이해 안되는 부분이 많다고 하면서 

오히려 반대톤자에 도움을 주는 질문을 던져도 

김종대, 최종건 씨는 제대로 토론을 이끌어 가지도 못하는 무능함을 보였습니다. 

앞으로 사드에 관한 토론에는 오늘 출연한 김종대, 최종건씨는 안 나와주는 것이 도와주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당부하고 싶은 것은 

TV에 나오는 토론은 국민들을 향해 하는 것이기에 국민들이 납득하기 쉽도록 해야 합니다.  

김종대 최종건씨는 사드찬성론자들의 토론을 보면서 깊이 반성하고 배울 것은 배웠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