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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서태평양 잠수함 탈출, 구조훈련이 한창 진행중이고,

 현재 욱일승천기를 게양한 일본 함정들이 진해에 입항한 상태입니다.

이 훈련은 한국을 포함해 미국, 일본, 호주,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6개국이 참여하고

중국과 러시아 등의 12개국은 옵서버 자격으로 참관한다고 합니다.

 

 

오늘 1인시위를 하면서 해군 측 관계자가 말하기를  

함정은 국제법상 자국영토이기에 일본이 욱일승천기를 달아도 막을 방법이 없고,

국제적인 훈련에도 일본은 통상 욱일승천기를 달고 훈련에 참가한다고 하였습니다.

하지만 타국에서는 일본의 점령을 받아본 적이 없지만

한국은 아직도 일제의 욱일승천기를 달고 있던 그 군대에 의해 유린당한 당사자이기에

아무리 국제적으로 문제가 없다해도 한국 국민 정서상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이기에

한국정부가 수용하면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욱일승천기 일본 함정 진해입항 반대 1인시위를 하면서

저는 2009년도의 일이 무척이나 그리웠습니다.

2009년 군악대 페스티발에서 총 7개국이 참여하였는 데,

그 중 일본 자위대 군악대가 포함되었습니다.

희망진해사람들을 비롯해 12개 단체로 구성된

일본자위대초청반대대책위원회”는 3월 25일 정오에 북원로타리 이순신장군의 동상앞에서

“일본 자위대 군악대를 초청해 호국의 얼을 기리는 군항제와 모순되는 사업을

펼치는 역사인식 부재를 드러냈다"며

"민족의 자존과 진해시민의 명예를 위해서

일본 자위대 의장단의 초청을 취소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리고 진해시에서 일본 자위대 군악대를 초청하여 행사를 강행한다면

육탄으로 저지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전국 네티즌과 지역의 민심이 심하게 요동치다 보니 사)진해군악의장페스티벌 추진위원회

25일 12명의 이사가 모인 긴급회의를 통해 이번 페스티벌 행사에

일 자위대 초청을 취소하기로 가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런데 2016년 지금, 단순한 군악대도 아닌 일본의 함정이 진해에 입항하지만,

진해에선 고작 할 수 있었던 일이 1인시위로 끝나는 것입니다.

다시금 2009년에 진해지역시민단체가 일본 자위대를  막아냈던 그 시절이 무척 그리울 뿐입니다.

그리고 이는 저의 생각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1인시위를 하는 모습을 보던 사람들도 2009년의 그 일을 기억하면서

2009년과 2016년의 모습이 너무 차이가 난다고 아쉬움을 드러내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