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 반박보도자료', '김창근 진보신당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한', '

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 반박보도자료', '김창근 진보신당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한', '

오늘 11시에 김창근 진보신당 창원을 후보는 청사에 대한 문제를 제시하는 내용으로 기자회견을 하였다. 

청사문제에 대한 대안이라고 하여 많은 기대를 한 것도 사실이지만 오히려 반발이 일고 있다. 그것은 재정을 절감하기 위하여 현청사를 리모델링하자고 김창근 후보가 주장한 것이다.

이에 대해 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는 현청사를 팔고 진해구청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한다면 막대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반박하였다. 그러면서 재정절감을 이유로 청사를 창원으로 못박으려는 술수라고 하면서 앞으로 이와같은 일을 좌시하지 않겠다고 하였다.

 

 

다음은 김창근 진보신당 창원을 예비후보의 기자회견문과 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의 반박 보도자료이다.

 

                                                김창근 진보신당 창원을 예비후보 기자회견문
창원시청사․야구장 신축 보다 리모델링이 대안이다! 
절약한 예산으로 세계적인 복지창원 건설!

창원시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진보신당 창원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창근입니다. 올 한해도 시민 모두의 가정에 행복과 기쁨이 충만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2010년 7월 1일, 통합창원시가 출범했습니다. 통합준비위원회와 통합사적이라 불리 우는 창원지역 유력 정치인의 주도로 주민의견은 일절 배제한 채 속전속결로 진행된 졸속통합 이였습니다.

 

 게다가 통합당시 가장 민감하고 첨예한 대립각을 세웠던 통합시의 명칭과 시청사 위치 가운데, 명칭만 결정하고 시청사의 위치선정은 뒤로 미뤄버렸습니다.

 

 그 결과 예산절감과 행정인센티브 등 통합으로 인한 시너지 효과는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구)마산․창원․진해지역 시민 간 갈등의 골만 깊어졌습니다. 통합으로 인한 이득은 소수의 정치인만 누리고, 통합으로 인한 피해는 오직 시민만 받고 있는 것입니다.

 

 통합시청사 선정은 마땅히 통합이전에 결정했어야 합니다. 1998년 여천시와 통합한 여수시의 경우 통합 이후 14년째 통합시청사를 짓지 못하고 있으며, 1995년 승주군과 통합한 순천시도 무려 17년이 되도록 통합청사를 마련하지 못하고 있는 것을 반면교사로 삼지 않은 것입니다.

 

 심지어 진해구에서는 일부 정치인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재분리 움직임까지 일고 있으며, 금번 총선의 주요공약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치적 상황이 혼란스럽다고 해서 시청사 선정문제를 무작정 미룰 순 없습니다.

 

창원시의 재정상황이나 미래지향적인 계획 등 필수적인 고려요소를 모두 내려놓고, 오직 정치도의적으로만 결정한다면 통합준비위원회에서 결정한 1순위 부지인 마산종합운동장터와 진해육군대학터 중 한곳이 당연히 지정되어야 합니다.

 

 하지만 통합 이후 창원시의 재정자립도는 2011년 60.90%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지만, 자체세입비율은 29.81%로 대도시 평균인 35.90%에 미치지 못하고 세입증감율은 -0.58%에 그치는 등 재정건전성이 악화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행정안전부에서는 자체세입증감률이 감소하는 상황에서 통합청사 신축 및 야구장 건립을 위한 지방채 발행 시 재정건정성의 악화가 우려된다며 선심성․낭비성 지출을 최소화하라는 개선방향을 지시하였습니다.

 

 이른바 빅3로 불리는 시청사, 야구장, 상징물 이외에 도시철도, 해양신도시, 제2안민터널, 창원대로 화단형 중앙분리대, 중앙대로 공원화 등의 토목사업에 수천억 원의 혈세를 쏟아 붓기에는 창원시의 재정이 턱없이 부족한 것입니다.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통합 창원시의 진정한 통합과 균형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잣대에서 과감히 벗어나 새로운 가치와 기준을 중심으로 계획을 세워야 합니다.

 

 통합청사 선정에 기계적인 잣대와 지나친 정치적 고려만을 내세울 경우, 아물지 않는 통합의 상처만 깊이 간직하고 있는 여수시와 순천시의 잘못된 길을 우리 창원시도 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창원시와 시민여러분께 제안합니다.

 

 첫째, 현 시청사와 야구장은 리모델링해야 합니다. 현 시청사와 마산야구장을 리모델링하여 사용하게 되면 최대 3000억 원에 이르는 막대한 예산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절약한 3000억 원은 무상급식, 시립유치원, 공공주택, 도시가스, 도심공원 등 통합 인센티브의 효과를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복지 정책을 집행하는데 써야 합니다.

 

 불필요한 선심성․낭비성 토목예산까지 줄인다면 복지정책의 질과 범위가 더욱 극대화 되어 정말 남부럽지 않은 세계적인 복지창원이 가능할 것입니다.

 

 둘째, 구청의 권한을 대폭 강화하여 마산과 진해지역 시민들이 굳이 시청을 찾을 이유를 없애고, 진정한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시청유치를 바라는 또 다른 이유가 각종 민원과 허가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구청이 아닌 시청을 방문해야만 하는 번거로움에 있기 때문입니다.

 

 창원지역 국회의원들과 이번 총선에 출마한 국회의원 예비후보에게 요청합니다.

 

 자신의 정치적 이득과 입지만을 위해 지역구 소속 시의원들을 동원하여 끊임없이 갈등을 조장한 창원지역 국회의원들은 자신을 뽑아준 지역구민에게 속죄하기 위해서라도 금번 제19대 총선에 불출마하여야 합니다.

 

 또한 이번 총선에 출마한 창원지역 국회의원 예비후보들 역시 통합창원시 청사문제에 대한 분명한 자기 입장을 표명하여 지역구민의 엄중한 심판을 기다려야 할 것입니다.

 

 교육이 백년대계인 것은 인재양성이 국가와 사회발전의 초석이고, 그 영향이 먼 뒷날까지 미치기 때문입니다. 통합시청사 문제 역시 창원시의 현재와 미래세대의 지속가능성까지 함께 고민하는 백년대계의 자세로 다가서야 할 것입니다.

 정치적 이해득실보다 창원시의 진정한 통합과 균형발전의 측면에서 시청사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정치인과 정당, 그리고 창원시의 결단을 촉구하면서 기자회견을 마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끝>

 

 진보신당 창원을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 김창근

 

                                               
김창근 진보신당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을 접하면서

-김창근 예비후보는 현청사 리모델링이라는 술수를 쓰지 말라-

오늘 오전 진보신당의 김창근 예비후보가 창원시 청사 문제의 대안을 제시한다고 하기에 상당한 기대를 하고 지켜보았다. 그러나 결과는 역시나 똑같구나 하는 생각이었다.

핵심은 현청사 리모델링을 하라는 것이고, 야구장등 대형공사를 절감하여 복지 예산으로 사용하자는 것이었다. 한마디로 말하면 청사는 창원에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쩌면 창원을 후보이기 때문에 지역주민의 표를 얻기 위해서는 그렇게 말할 수 밖에 없었을 것이라는 생각은 든다. 그러나 청사에 대한 것은 무언가 앞뒤가 맞지 않고, 야구장 문제는 이미 우리 단체를 비롯하여, 창원시 야권의원, 타 단체에서도 이미 주장한 내용을 번복한 것 뿐이다.

대형 조경공사나 토목공사를 줄여 복지 예산으로 활용하자는 데는 우리 단체를 포함한 많은 시민들이 동의하는 내용이다. 그러나 청사마저도 토목공사의 한 축으로 가정하여 은근슬쩍 창원에 못박으려는 의도는 매우 불순해 보인다.

물론 청사를 신축하는 데는 많은 비용이 드는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청사를 꼭 비용으로 산출하는 것은 옳지 않은 처사다. 청사가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서 지역발전을 견인할 수 있기 때문에 건축비를 이유로 현청사를 리모델링해야 한다는 것은 말이 안되는 것이다.

마산이나 진해지역이 구청으로 바뀌면서 많은 상가들이 폐업하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그들이 손실을 보는 비용은 전혀 염두에도 없는 것인지 김창근 후보에게 묻고 싶다.

설령 신축할려면 많은 비용이 들기 때문에 리모델링을 해야 한다고 한다면, 마산합포구청이나 진해구청을 리모델링하고 현창원시청은 매각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김창근 후보의 말대로 정치도의적으로 청사는 마산과 진해에 유치하는 것이 맞다고 하였는데, 진해구청이나 마산합포구청을 리모델링하여 시청사로 사용하고 가장 땅값이 비싼 현청사를 매각하면 정치적 도의도 지키고 가장 큰 이익을 얻을 수 있는 방법인 것이다.

이렇게 된다면 창원시는 많은 예산을 확보할 수 있고 복지재정도 훨씬 많이 사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 하나의 방법은 현 청사를 매각하면 진해육대부지에 충분히 청사를 건축하고 남을 수도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굳이 비용이 추가로 드는 것도 없고, 청사의 신축으로 지역 건설경기를 조금이라도 회복하고 일자리도 만들 수 있으니, 이것이 더 효율적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김창근 후보의 비용문제를 거론하며 창원시 현청사를 리모델링한다는 것은 시민을 속이는 말장난에 불과 한 것이다.
또한 김창근 후보는 재분리 움직임을 일부 정치인과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일고 있다고 하지만, 현재 한나라당을 제외한 대부분의 후보가 재분리를 주창하는데, 이것이 일부 정치인과 시민단체인지 묻고 싶다. 지금 진해시 되찾기는 진해시민의 여론인데, 진해시민의 여론은 창원사람이 보기에는 일부에 해당한다는 것인가?

오히려 김창근 후보의 리모델링 주장이 일부의 주장이라고 생각하지 않는지 되돌아보기를 바란다.

이번 선거에서 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는 진해를 팔아버린 후보를 반드시 심판할 것이고, 진해시를 되찾을 수 있는 후보를 국회의원에 반드시 당선시킬 것이다. 따라서 진해가 분리된 후 청사를 리모델링 한다는 주장을 하는 것에는 관여하지 않겠지만, 현 상황에서 그러한 주장은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임을 밝혀둔다.

 

 

2012년 2월 2일

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