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비바람이 몰아쳐도 진해시되찾기는 현재진행형
-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연대의 거리 홍보전을 지켜보면서-
▲ 홈플러스 앞에 붙은 현수막 |
오늘 비가 주룩주룩 내리고 바람이 세찬 상황에서 홈플러스 앞에 현수막이 걸렸다. 강제통합을 무효화하고 진해시를 되찾겠다는 내용이었다. 비바람이 거세다보니 현수막을 거는 것도 쉽지가 않았다. 어렵사리 현수막을 붙였지만, 바람이 워낙 세어 오래 버티지 못하고 그 만 끊어져 버렸다.
매주 월요일 오후 1시에는 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가 거리홍보전을 하는 날이다. 그동안 용원과 홈플러스, 육대 등에서 거의 20차례 진행해오던 집회이다. 지난해 10월부터 했으니 벌써 4개월째에 접어들어 지칠때도 됐지만 진해시를 되찾겠다는 신념으로 지금까지 진행해왔고, 앞으로도 진행할 것이다. 이날 거리홍보전은 당초 2시간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궃은 날씨 때문에 거리가 한산하고, 비바람으로 말미암아 30-40분간 진행하고 일정을 마쳤다. 다음의 일정은 설연휴가 지난 후 30일날 계획을 하고 있다.
▲ 시민들로부터 서명을 받고 있다 |
서명운동을 하면서 많은 시민들과 접할 기회를 가졌다. 어떤 시민들은 통합할 때는 뭐하고 이제와서 분리하자고 하냐는 말을 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그런 말을 들을 때는 약간 섭섭하기도 하였다. 통합할 때 거의 매일 시의회에 가서 통합이 못되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 데, 시민들이 몰라주니 서운한 것이었다. 만약에 그렇게 말하는 시민들이 그 당시 같이 협조해주어 극렬히 반대운동을 했으면 이렇게는 되지 않았을까? 하는 마음이 든다.
▲ 시민들에게 전단지를 배포하고 있다. |
그래도 이 정도 말을 하는 시민들은 통합을 못 마땅하게 여겨 아쉬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나 집값이 올라 좋은데 왜 분리하자고 하는 시민들을 만나면 속으로는 화가 치민다. 이럴때에는 민심이 천심이라는 말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거리홍보전을 하면서 세입자들의 불만은 극에 달한 것을 느꼈다. 전‧월세가 올라서 당장 쫓겨나야 될 판이라며 울먹이는 시민들을 접할 때 그들을 위해 아무것도 할 것이 없는 시민단체의 한계를 느낀다. 주거의 안정이 가장 기본적인 인간의 욕구인데, 이것을 이용하여 돈만 버는 사람들이 원망스럽기만 하다.
이 밖에 장사가 안 되고, 진해의 정체성이 사라졌다고 한탄하는 시민들도 있었다. 그리고 아예 관심이 없는 시민들도 있었다. 어쨌든 거리홍보전을 통해서 한가지 분명히 알 수 있는 것은 진해시를 다시 찾을 수만 있다면 찾고 싶다는 여론이 훨씬 많다는 사실이다. 언론에서 마치 진해시 찾기가 불가능한 것처럼 여론몰이를 해서 과연 찾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자아내는 시민들이 많았다. 그러면서 어떻게 해야 찾을 수 있느냐고 묻기도 하면서 찾고 싶다는 속내를 비추는 시민들이 많았다. 이런 모습을 보면서 자신의 지역을 찾기 보다는 청사 유치에만 골몰하는 마산, 창원시민에 비해 진해시민이 훨씬 자신의 지역에 대한 애착이 강한 것을 느꼈다. 그리고 이 속에서 진해에 희망이 있다는 것을 새삼 느끼게 되었다.
▲ 거리에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
그럼 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가 어떤 과정을 거쳐서 지금에 이르렀는지 살펴보자. 통합을 했지만 진해는 크게 변한 것이 없었다. 고교학군 조정은 창원시민이 반대한다는 이유로 안 되고 공공요금은 창원시이기 때문에 대폭 올리는 것이다. 그리고 통합이 되자 진해의 거리는 더욱 싸늘해져 자영업자의 어려움이 극도로 심해지만 집값만 오르고 있었다. 이것이 통합의 정체라는 것을 깨닫고, 희망진해사람들의 공동대표가 2011년 1월에 경남도민일보의 기고를 통하여 진해시를 되찾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나 통합한지 6개월만에 분리를 운운하면 여론의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속에 잠복하고 있었다.
통합 1년이 지나면서 진해의 전‧월세값 상승률은 전국1위를 하였고 진해 경제는 엉망이 되었다. 이런 여론이 창원 kbs의 여론조사에 반영되어 통합반대의 여론이 찬성보다 훨씬 높은 것을 확인하였다. 그리고 여러 경로로 들어오는 민심이 더 이상은 안된다는 것이었다. 이러한 민심을 외면할 수 없어 2011년 연초에 제기했던 진해시를 되찾는 운동을 시작할 때가 됐다는 것에 공감하였고, 드디어 2011년 10월에 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가 결성되었다. 2012년 1월 국회의원 예비후보들의 구호에는 진해시되찾기가 언급되고 있다. 이제 진해시를 되찾을 수 있어야 국회의원이 될 수 있다는 것이고, 진해시되찾기가 곧 진해의 민심으로 기정사실화 됐다는 것이다.
진해시되찾기운동은 이제 진해의 유행어가 되었지만, 이 운동은 2010년 초에 제기되다가 2011년 초에 신문을 통하여 정식으로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이후 많은 논란 끝에 2011년 하반기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진행된 것이다. 이렇게 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진해시되찾기운동을 시민단체에만 맏기지 말고 이제는 시민들도 함께 나서야 한다. 그리고 정치인들도 선거구호로 표를 얻는데에만 이용하지 말고 진실된 마음을 갖고 진해시되찾기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것이다.
2012.1.16
'진해소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시민후보 선정에 대한 것과 그동안의 소회 밝혀 (0) | 2014.11.20 |
---|---|
'강제통합무효,진해시되찾기시민연대 반박보도자료', '김창근 진보신당 예비후보의 기자회견에 대한', ' (0) | 2014.11.19 |
진해시 되찾기 지역총선의 최대 이슈 (0) | 2014.11.19 |
진해시 찾기 운동” 이제 시작해야 할 때인 것이다 (0) | 2014.11.19 |
-강제통합 무효, 진해시 되찾기 시민연대를 출범하며- (0) | 2014.11.19 |
- Total
- Today
- Yesterday
- 촛불집회
- 조광호
- 창원시의회
- 통합창원시
- 윤석열
- 국민건강보험공단
- 새누리당
- 진해선관위
- 새날노인돌봄의집
- 김학송국회의원
- 진해야구장
- 진해지역시의원
- 진해구육대부지
- 진해요양원
- 허성무
- 희망진해사람들
- 사드배치
- 안철수
- 진해구요양원
- 윤석열퇴진
- 주민투표
-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
- 이재명
- 1인시위
- 창원시
- 진해경찰서
- 김성찬
- 위생원
- 진해
- 김병로
일 | 월 | 화 | 수 | 목 | 금 | 토 |
---|---|---|---|---|---|---|
1 | 2 | 3 | 4 | 5 |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