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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세금으로 눈요기 공사
-안민터널 자전거도로 100억 낭비할판-


연일 안민터널 자전거도로가 세금낭비사업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자전거 도로에 열중한 나머지 이제는 어이없는 자전거도로 사업을 진행한 것이다. 안민터널의 가장자리에 만든 자전거 도로는 이미 40억원이 투여되었으며, 앞으로 60억원을 들여 투명 차단막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방송보도에도 언급되었다. 이렇게 된다면 안민터널 자전거도로로 100억원의 혈세가 사용되는 것이다.
 




 
▲ 자료: KBS 뉴스 캡처사진

안민너널을 차량으로 통과할 때는 운전자가 차 유리문을 모두 닫고 터널을 통과한다. 그만큼 터널안에는 차량에서 나오는 배기가스가 제대로 순환되지 않아 건강에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옷 등이 더럽혀지기 때문이다. 

이렇게 잠깐 지나가는 차량도 바깥공기와 차단한 채 터널을 통과하는 데, 자전거를 타고 터널을 통과하라는 것은 배기가스를 마치 수명을 단축하라는 것과 다름없는 것이다.
 




 
▲ 자료: KBS 뉴스 캡처 사진

어느 누가 급하지 않고서는 자전거를 이용하여 매연을 마시면서 통과하지는 않을 것이다. 더구나 컴컴하고 소음이 크기 때문에 이곳을 지나는 자전거 통행자는 공포감마저 느꼈다고 하였다. 이러다 보니 하루 안민터널 자전거도로 이용객은 20-30명에 불과한 실정이다. 한마디로 혈세를 낭비한 전형적인 전시사업인 것이다.


이러다보니 창원시는 투명유리로 차양막을 만들 것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공사에 무려 60억원이나 든다는 것이다. 거기에 터널이다보니 환기장치를 관리하고 터널안 유리가 쉽게 더럽혀질 것이니 이런저런 관리를 하다보면 많은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마디로 안민터널 자전거도로 100억원이 넘는 혈세를 쏟아붓는 격이 되는 것이다. 
 




 
▲ 자료: KBS 뉴스 캡처 사진

투명유리로 도로와 차단을 하면 아무래도 자전거 이용객은 좀 더 늘어날 것이다. 그러나 과연 자전거 이용객을 위하여 이렇게 많은 예산을 사용하는 것이 효율적인가를 꼼꼼히 생각해보아야 할 것이다. 이롷게 한다고 해서 안민터널 자전거 이용은 급격히 늘어날 것도 아니고 자전거 매니아들 중심으로 이용객이 좀 더 늘어날 것이다.

 

한마디로 안민터널 자전거 도로는 혈세를 낭비하는 전형적인 전시사업인 것이다.
창원시는 이렇게 엉뚱한 사업을 게획한 단당자를 엄중 문책해야 함은 물론 박완수 창원시장의 사과도 동반해야 할 것이다. 또한 앞으로 이러한 사업을 진행하기에 앞서 전문가와 시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수렴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요구되는 시점이다

 

                                  2012.5.23 조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