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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직도 세월호 희생자 단원고 학생들의 일부는 시신도 확인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며, 정부의 진상규명 미흡으로 인해 희생자 유가족들은 충격과 고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 정부가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남학생들에게 징병검사 통지를 해 세월호 유가족의 가슴에 또 다시 대못을 박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병무청은 18일 '세월호 유가족에게 지난 6일 징병검사 일자 및 장소 등을 안내하는 문서를 발송하였다"는 것을 밝혔고 이에 대해 유가족에게 상처와 아픔을 드린 점에 머리숙여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일이 벌어진 것은 올해 징병검사를 받아야 할 1997생에게 징병검사 통지서를 발송하였고, 그 가운데서 세월호 희생자인 단원고 학생들이 92명이 해당되어 징병검사 통지문을 보낸 것입니다.


세월호 희생자 중 사망신고를 한 인원은 27명이다보니 사망신고를 아직 하지 않은 단원고 희생자에게 징병검사 통지를 한 것입니다.

 

 병무청은 사망신고를 하지 않으면 전산상으로는 구분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러한 일이 벌어졌다고 해명하였습니다. 하지만 병무청이 좀 더 유가족등을 세심히 배려하여 행정처리를 하였다면 유가족에게 또다시 상처를 입히는 일은 막았을 것입니다. 앞으로 병무청은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하며 거듭 죄송하다고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