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전국이슈

1월 16일 신영복교수 타계

산다는것 2016. 1. 17. 00:09
                                                                                


 오늘은 1월 16일입니다. 

 

 오늘은 역사속에 1월 16일에 무슨일이 있었는지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1 기원전 27년 로마제국의 옥타비우누스가 원로원으로부터 '아우구스티누스'의 작위를 받았다고 합니다.

2, 1919년에는 미국의 금주법이 시행되었다고 합니다.

3, 고 김영삼 전대통령의 영부인인 손명순 여사가 1929년에 태어났네요.

4, 영화배우 심혜진씨가 1967년에 태어났다고 합니다.

5, 1969년 구 소련의 우주선 소유즈 4호와 5호가 우주도킹에 성공했습니다.

6, 영화배우 이민기가 1985년에 태어났다고 하네요.

7, 1991년 걸프전때 이라크에 공중폭격을 실시한 날입니다.

8. 2015년 강원도 횡성군 공근면 공근리에 있는 중앙고속도로 부산방면 345미터 지점에 4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습니다.



9. 그리고 2016년 오늘 감옥에서 20년을 보내면서 생각과 소회를 담은 책인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을 쓰신 신영복 성공회대학교 석좌교수가 10시 10분 향년 75세의 나이로 별세하셨습니다.

   


  

  신영복 교수는 2014년 희귀 피부암 진단을 받고 투병하시다가 암이 다른 곳이로 전이되면서 끝내 숨졌습니다. 신영복 교수는 서울대 경제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한 후 육사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다가 통일혁명당사건으로 무기징역을 받고 20년을 복역하고 1988년 광복절 특사로 가석방되셨습니다. 그리고 1998년에 사면복권 되었고 사면복권되던 날에 나온 책이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입니다. 이후 여러 책들이 출간되었고 그중에 '처음처럼'의 책이 유명하였고 공고롭게도 소주명과 같아 종북소주란 말도 있었으며, 글씨체도 '신영복체'가 나올 정도였습니다.


2008년 국가기록원 개관식 때 현판을 신영복 교수가 쓰셨는 데, 2014년 12월에 이 현판을 교체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보수단체가 과거 간첩사건에 연루된 자가 쓴 것이라 대한민국 정체성이 훼손된다는 민원 때문이라고 합니다. 참 어처구니 없는 사건입니다. 이 시대의 아픔을 담은 인문학의 거장인 신영복 교수가 타계한 날이 1월 16일입니다. 우리 모두 신영복 교수를 마음에 담으면서 고인의 명복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