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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부선 씨가 이번 총선에 무소속으로 출마하겠다고 페이스북에서 밝혔습니다.

"30일 오전 김부선씨는 조선에서 가장 건강하고 섹시한 정당을 만들겠습니다.

벗님들 도와주십시요. 어디다 등록해야 하나요 늦지 않았을까요.

공약은 반값관리비와 아시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공동아파트 정원을 만들겠습니다.

비리없는 투명한 관리비 회계를 홈페이지를 만들어 공개하겠습니다. 끝 ㅎㅎㅎ"




배우 김부선 씨는 아파트 난방비 문제점을 우리사회 전역으로 공론화를 시켜

난방열사로 알려진 인물입니다.

평소에도 거침없는 입담으로 화제가 되었고,

얼마전에 이재명 성남시장과 SNS를 통해 설전을 벌인 적도 있습니다.


배우 김부선 씨는 채널 A 방송을 통해 섹시하다는 것은 건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므로,

자신이 섹시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것은 건강한 정당을 만들겠다는 의미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생활과 밀접한 관리비부터 투명함을 담보한다는 것인데요, 

이 말에 공감하지 않을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다소 아쉬운 점이 있습니다.

정치가 작은 데서 부터, 생활속에서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하지만 국회의원은 단순히 아파트 거주자나 소유자를 위한 자리가 아닌

전 국민을 위한 자리입니다.

이런 측면에서 공약이 너무 단순한 것 같습니다.

차라리 반값아파트 공약도 함께 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습니다.


어찌됐든 배우 김부선 씨의 출마선언은 당선여부를 떠나 

기존정치인들이 반성해야 할 부분이 많은 것 같습니다.

기존 정치권이 아파트 관리비의 투명성조차 해결할 수 없는 한심한 존재라는 것이 아닐까요.


 

31일에는 강용석 전의원이 용산에서 국회의원을 출마하겠다고 하였습니다.

당초 강용석 전의원은 새누리당 당사에서 출마선언을 할려고 했지만,

새누리당에서 출입을 통제하였다고 합니다.

강용석 전의원은 자신의 입당을 반대하는 김용태 서울시당위원장에게 불만이 많은 것 같습니다.

김용태 서울시당 위원장이 지난 16일 강용석 전의원의 입당을 새누리당의 짐이라 하였기 때문이지요.

과연 강용석 전의원을 새누리당이 받아줄 지 아니면 무소속으로 출마할지 궁금증을 자아내게 합니다.


 

2월 1일에는 노회찬 전의원이 창원성산구에 출마선언을 한다고 합니다.

노원병에서 안철수, 이준석, 노회찬의 3자대결구도는 물건너간 것입니다.

아무래도 노원병 출마는 당선가능성이 적기에 창원성산을 선택한 것으로 보입니다.

노회찬 전의원의 창원성산 출마는 자신이 선택한 것이 아닌

당이 전략후보로 선출하고, 수락하는 모양새로 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 연고도 없다는 점이 부담스럽지만,

인지도 측면에서 타 후보에 비해 앞선다는 점이 장점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지역의 진보진영에서 활동한 손석형 전 도의원이 이미 출마선언을 하였고,

더불어민주당의 허성무 후보도 양보할 수 없는 결전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진보진영 1번지로 불리며 권영길 전의원이 재선하였던 창원성산의 야권단일화가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