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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이슈

한국축구 올림픽 8회연속진출

산다는것 2016. 1. 27. 12:11
         

 

한국이 카타르를 꺽고 올림픽 아시아지역예선 결승전에 진출하여,

올림픽 진출이 확정되었습니다.

올림픽 진출권은 아시아지역에 3장이 할당되었기에,

 한국의 카타르전 승리로 최소한 2위가 확정되어 8회연속 올림픽진출이라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8회연속으로 올림픽을 진출한 나라는 세계최초의 기록이기에 아주 의미있는 기록이기도 합니다.

오늘 오전 1시 30분에 열린 한국과 카타르전에서

한국은 후반 3분 류승우가 골키퍼의 위치가 앞에 있는 것을 보고

바로 슈팅을 하여 기분좋은 선제골을 넣어 1:0으로  리드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카타르의 전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후반 34분 아메드 알마가 크로스를 논스톱으로 슈팅을 해 동점골을 넣은 것입니다. 

카타르에서 이 대회를 개최하다보니 그야말로 관중들의 환호가 대단하였고,

우리 선수들은 상당한 허탈감을 느꼈을 수 있습니다.

시간적으로도 종료 10분 전이니 이대로 가면 연장에 돌입할 수 있고 연장에 돌입하면

카타르의 기후에 익숙하고 관중들의 일방적 응원에 힘입어 카타르가 유리한 위치에 서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점차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는 후반 43분 권창훈이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그러자 카타르는 당황하게 되었고, 카타르의 홈관중들도 마찬가지였을 것입니다.

 카타르는 어떻게 해서라도 추가골을 넣어 연장전으로 가기 위해 공격에 올인하게 되고,

그러다보면 수비에 허점이 생기게 마련입니다.

바로 이러한 허점을 파고들어

한국은 후반 추가시간에 문창진이 쐐기골을 넣어 카타르의 실날같은 희망마저 없애버리고,

 카타르의 관중들은 멘붕에 빠졌습니다.

 

한국은 4강전에서 3;1로 승리하여 이라크를 2:1로 이긴 일본과 결승전에서 맞붙게 되었습니다.

결승전은 한일전이다보니 이미 올림픽진출권을 확보한 두 나라이지만

양보할 수 없는 경기가 될 것입니다.

 

한국 축구는 에선전에서 이라크를 1:0으로 리드하다가

막판 종료시전에서 골을 허용하여 1:1로 무승부를 기록하였습니다.

그리고 지난 8강전에서 요르단과의 경기에서는 전반전에는 일방적인 경기를 하다가

후반에 들어와서는 오히려 요르단에 일방적으로 주도권을 넘겨 주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체력적 문제, 투지의 문제가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실제로 요르단 경기에서는 주심의 오프사이드 오심으로 요르단이 골을 인정받지 못해

한국이 1:0으로 승리한 경기였습니다.

오심만 없었다면 후반의 상황을 비추어 보면 연장에서 한국의 승리가 어려웠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운좋게도 한국은 8강전에 승리하였고,

카타르전에서는 후반전의 집중골로 3:1로 승리하여

체력이니 투지의 문제이니 하는 것을 불식시킨 것입니다.

 

축구 뿐 아니라 모든 스포츠가 결과로 말해주다보니 한경기 한경기에 평가가 달라집니다.

 선수들의 컨디션이나 그 날 상황에 따라 여러가지 플레이가 나올 수 있지만,

그것은 보지 않고 무조건 결과로 평가합니다.

스포츠 경기를 보면 대부분의 나라들의 실력이 차이가 크지 않다보니

그 날 상황이나 선수들의 컨디션, 그리고 운이 승패에 상당한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이 결승에 올라가기 까지는 선수들의 실력 못지 않게 운도 많이 따른 결과입니다.

이렇듯 좋은 결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히 실력만으로는 불가능하고

상대방의 실수나 운이 따라야 합니다. 든 것이 스스로 잘 나서 이룬 성과는 아니라는 것이지요.

 

스포츠 경기와 우리의 사는 모습도 모두 그런 것일 것입니다.

성공하면 모든 것이 다 자신들이 잘나서 한 것으로 여기지만 사실은 그것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승자에게만 갈채를 보낼 것이 아니라

패자에게도 관심을 보이는 세상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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