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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소식

-김두관 도지사 출마 논쟁 격화-

산다는것 2014. 11. 17. 23:56

-김두관 도지사 출마 논쟁 격화-
- 대의를 위해선가, 욕심을 채우려는 것인가?-
김두관 지사 대선 출마 선언이 초읽기로 들어선 분위기이지만 경남도에서는 경남도지사의 출마에 대한 찬반논쟁이 치열해 지고 있다. 페이스북을 보면 김지사를 아쉽지만 대의를 위해 놓아주어야 한다는 주장과 지사의 사욕으로 경남을 저버린다고 혈전을 펼치고 있다. 

이는 페이스북 뿐만이 아니라 블로그에서도 찬반의 주장을 펼치는 글로 치열한 논쟁을 겪고 있다. 아직까지는 전반적으로 볼 때 김지사의 대선출마에 경남도민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김두관 지사도 경남도민의 70%가 부정적으로 보고 있다고 말한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김두관 지사의 대선 출마에 대한 반대를 공식화한 것은 28일 경남시민단체회의였다. 경남시민사회단체회의는 경남의 21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되었고 김두관 경남도지사의 당선에도 상당한 기여를 한 단체이다. 그동안 열린사회희망연대가 논평을 통해 반대했고, 통합진보당 경남도당도 반대의 뜻을 우회적으로 표현했지만 직접적으로 기자회견을 통해 천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따라서 그동안 김두관지사의 우군으로 여겼던 경남시민사회단체회의 공개적인 반대천명은 향후 김두관 지사의 대선행보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명시적으로 반대표명을 하지 않았을 뿐이지 이외의 시민단체들도 상당부분 김지사의 출마에 부정적으로 보는 시선이 많다. 반면 선거에 출마한 경험이 있는 인사들과 일부 당관계자들, 지사의 측근으로 분류되는 사람들을 대의를 내세우며 김지사의 출마를 지지하고 있다. 이들이 내세우는 대의는 친노로 대표되는 문재인으로는 대안이 될 수 없다는 것이다. 친노프레임과 엘리트 코스로 성장한 문재인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반면에 김두관 지사는 마을 이장부터 출발하였기에 누구보다 서민을 위한 대통령이 될 수 잇다는 것이다. 그리고 막상 경선에 들어가면 김두관의 그동안 삶의 궤적과 비젼이 국민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이에 반해 반대측의 논리는 이와 정반대이다. 반대측은 김두관의 그동안 행적은 이미 국민들 대부분이 알고 있는 사실이기에 이미 반영된 지지율이 현재 지지율이라는 것이다. 또한 대부분의 군소후보와 비슷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김두관지사가 대선후보로 되는 것은 희박하다고 보고 있다. 무엇보다도 시민사회단체들은 김두관 경남도지사가 야권단일 후보로 당선되었고, 임기를 완주하겠다고 경남도민들에게 약속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김두관 지사의 당선에는 모든 야권과 시민단체들이 합심하여 이루어 낸 성과이기에 함부로 지사직 사퇴를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자신이 스스로 경남도민에게 약속한 것을 파기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모든 것이 대의가 아닌 김두관 지사의 개인욕심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비교적 정치권에 근접한 사람들은 김두관 지사의 대선출마를 지지하고, 정치권에 근접하지 않은 시민단체들은 원칙을 준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경남시민사회단체회의에서도 원칙에 입각해야지 새누리당과 야당을 다른 잣대로 놓고 입장을 표명하면 안된다는 주장이 힘을 얻었다고 한다. 

김두관 지사의 대선출마에 대해 일반 경남도민들은 지사직 사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친노라 하면 문재인, 김두관을 동일선상에 놓고 생각하는 분위기이다. 그리고 정치권과 일부 언론에서 김두관을 높게 평가할 뿐이지 일반 타시도의 국민들도크게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시민단체관계자들은 주장하고 있다.

김두관 지사의 출마가 대의인지 욕심인지는 앞으로 펼쳐질 대선정국에서 판가름 날 전망이다.
 

                          2012.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