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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희종 서울대 교수 초청강연회가 민방위 교육장에서 열려

지난 18일 주한미군세균부대추방진해운동본부 주관으로 우희종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의 강연회가 진해민방위교육장에서 열렸다. 진해구에서 코로나 확진자가 다수 발생하여 상당히 위축된 지역분위기임에도 불구하고 50여명이 강연회에 참석하였다.

 

이날 우희종 교수는 세균전의 위험성에 대한 내용을 강연하였다. 우리나라에 반입된 보툴리늄A, 리신, 포도구균장독소 등은 모두 생물무기로 사용되는 물질로서, 치명적 살상효과를 지닌다고 하였다, 탄저병 환자는 1905년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발생했으며, 이후 1968년에 경북 달성에서 감염됐고, 이중 2명이 사망하였다. 그리고 1904년부터 최근까지 탄버병 환자가 35명이 발생해 6명이 사망하였다고 하였다.

 

1994년에는 경북 경주시에서 탄저병에 걸린 소를 도살해먹은 28명 중 3, 1995면에는 서울의 정육점에서 소머리의 생골을 먹은 2명 중 1, 2005년에난 경남 창녕에서 탄저병에 걸려 죽은 소고기를 먹은 주민 5명 중 2명이 사망하였다고 하였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피부 및 장관 탄저병 환자만 발생했을 뿐 호흡기 탄저병 환자는 국내에서 발생한 적이 없다고 하였다.

 

탄저균의 위험성은 50kg의 탄저균 포자로 현재 50-500만의 도시가 많은 상황에서 20k넓이의 도시에 바람이 불어오는 것과 수직모양으로 2km의 선모양 살포가 이루어지면 수만, 수십만명이 사망할 수 있다고 1970년에 전문가 회의에서 밝혔다고 한다. 이후 반세기가 지난 지금은 더욱 강력한 탄저균이 활용된다는 것이다.

 

서울(600k) 인구 50%를 사망시키는 데, 핵무기는 2.6메가톤, 사린가스는 1,700톤이 필요하지만 탄저균은 17kg으로 동일한 효과를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군부대가 운용하는 쥬피터(jupitr)프로그램은 2009년 오바마 대통령 취임이후 대통렬령 2호에서 미국의 생물방어전략은 생물학적 제재와 독소를 활용하기 위한 강력하고 생산적인 과학적 시도가 국가안보의 핵심이라는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하였다.이후 JUPITR ATD라는 강력한 생화학무기 첨단시설을 2013-2018년에 걸쳐 한반도에 설치하고, 이어서 보완 말단 종합체제인 CENTAUR이 완성되는 데, 진해에 해당되는 것이 바로 이 CENTAUR라는 것이라고 하였다.

미국의 생물무기 개발은 전세계적으로 이어지고 있으며, 한국이 첨단장비에 의한 통합체제(JUPTR)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하였다. 이는 위험한 병원체나 독소를 사용하는 재래섹 방식과 더불어 장차 곤충도 생명무기 연구 일환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하였다. 국내 JUPITR을 주관하는 미국 방산업체 바텔(BATELLE)은 이미 죠지아 공화국에서 73명의 사망자를 낸 업체이기도 한 점이 더욱 우려를 낳게 한다는 것이다.

 

현재 미군의 생화학 무기 실험은 한국에서 알기가 어려운 상황이라고도 하였다. 미국 예산에는 있는 데, 어떻게 사용되는 지에 대해서는 비밀에 부쳐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단지 방산업체들이 홍보하는 문구나 이번 진해에도 세균전 부대가 있다는 것을 반증한 미국 방산업체 바텔의 채용정보 등을 통해서 알 수 있다고 하였다.

 

우희종 교수는 앞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혼자의 힘으로도 어렵다고 하였다. 힘의 균형이 미국이 월등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정부와 시민이 연대하여 개선을 위한 행동을 한다면 가능하다고 하였다. 문제의식을 서로 공유하며, 지역 및 국내외 연대를 학장하여 생물무기의 현재성, 인구밀집지역의 문제점, 미군기지의 성역문제를 개선해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불평등 SOFA개정을 위한 투명성확보, 국회 국방위 국회의원들에 대한 집단청구, 지역국회의원들에 대한 의지 확인, 시민의지 표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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