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의 구시가지를 돌다보면 가장 눈에 띄는 것이 중원로타리, 남원로타리, 북원로타리입니다. 방사형가로구조를 띤 도시로 일제시대 때에는 북십(北辻) 中辻(중십) 南辻(남십)이라 했습니다. 십(辻, 쯔지)은 '네거리, 큰길'이라는 뜻입니다. 방사형가로구조의 도시는 진해 외에 함경북도 나남시가 있는 데, 나남시는 현재 원형모습이 대부분 사라졌다고 합니다. 따라서 한반도에 유일한 방사형구조의 도시는 현재 진해밖에 없다고 합니다. 진해의 3개의 로타리 중에 가장 논란이 되는 곳이 중원로타리로 욱일승천기를 모방해서 만들었다고 하는 설입니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알고 있으며, 저도 그 설에 동의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나친 비약이라고 주장하는 설이 많으며, 이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그 ..
일제에 의해 계획된 진해 신도시의 한복판 중원로터리에는 늙은 팽나무 한그루가 있었습니다. 바로 이 나무입니다. 식민지 시대, 일본해군은 이 나무 아래서 행사도 많이 했습니다.(1930년대 사진) 1950년대 중반에 제 수명을 다해 고사(枯死)했는데 당시 수령이 1,200여년이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이 팽나무는 신라, 고려, 조선 세 왕조를 지켜본 진해의 역사 그 자체라고 할만합니다. 이 늙은 노거수(老巨樹)는 어디에서나 불 수 있는 ‘한 그루의 나무’가 아니었습니다. 1899년 일본해군에서 제작한 「마산포 및 부근」이라는 지도에 의하면 당시 웅천군 웅중·웅서 양면이 자리 잡은 진해신도시지역은 넓은 평야였습니다. 북쪽은 장복산이 막아주고 남쪽으로는 야트막한 산과 오목조목한 해안을 낀 살기 좋고 아름다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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