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신령의 저주
진해에 있는 산을 말하면 흔히 제황산을 많이 거론합니다.해발 90미터의 작은 동산임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제황산은 구진해도심권의 상징처럼 되고 있습니다.이러한 생각은 일제강점기에도 마찬가지였던 것 같습니다.황제가 날 곳이라는 제황산이기에 일제가 산봉우리를 깍고 러일전쟁전승 기념탑을 세운다고 하니,주민들의 자괴감이 참으로 컸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보니 산신령의 저주라는 전설까지 등장하게 된 것 같습니다. 농협에서 발간한 '경남의 전설'이라는 책을 보면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러일전쟁전승기념탑을 세우기 위한 기초 공사를 하던 어느 날, 묘법사 주지스님의 꿈에 산신령인 백발노인이 나타나서 이마에 피를 흘리면서 주지스님에게 지시를 합니다. 무도한 일본놈들이 나의 두상을 깎아버려서 이렇게 피를 흘..
진해소식
2017. 9. 1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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