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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7일 11차 1인시위(6:30-8:50)-
지난주 서울 촛불집회에 다녀오고 난 다음날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다.
정부가 무능하니 일어나지 않아야 할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
10월 31일 아침에 1인시위를 나가는 것이 원래 계획이지만,
이태원 참사로 온 국민이 충격을 받은 상황에서
아침에 시위하러 나가는 것에 많은 고민이 있었다.
결국 1인시위를 한 주 건너뛰기로 마음먹었다.
정부가 정한 명패도 없는 영정앞에 추모하는 1주일이 지나서
아침에 1인시위를 하러 나갔다.
이태원 참사 여파때문에 혹여나 1인시위가 비난을 받을지에 대한 염려도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기우였을 뿐, 오히려 윤석열을 내쫓아야 할 이유가 분명해진 것 같다.
이태원 참사 후 1인시위이다보니 아무래도 차량의 반응이 신경쓰였다.
그런에 오늘따라 많은 차량들이 엄지척도 해주고 손을 흔들어 주었다.
시민들도 윤석열에 대한 반감이 더욱 높아진 것 처럼 느껴진다.
물론 1톤 포터 트럭과 승용차 한대가 쌍욕을 하고 지나간 일도 있었지만,
6시 30분에 시위하러 나가는데, 이제 일출시간이 늦어 컴컴한 상황이다.
피켓에 조명을 달아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도 든다.
처믐에는 그리 춥지 않았는데, 오래 서 있다보니 추위를 느끼게 된다.
다음에는 겨울 점퍼를 입고 나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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