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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결단하시지요. 분리안을 주민투표로


2011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휴일도 반납한채 오후 2시부터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본회의를 열어 결국 예산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마산지역 시의원 전원이 불참한채 진해와 창원지역 시의원들로만 의결한 반쪽 시의회였던 것이다. 
청사에 묻혀 예산은 제대로 심의되지도 못했고 더군다나 시간에 촉박한 나머지 대부분 원안대로 예산은 통과되었다. 그래서일까? 본회에 끝나고 난 후 박완수 시장은 웃는 모습으로 시의원에게 인사를 나누었다. 이런 의회의 모습이 그렇게 기쁜 일인지 의아스러울 따름이다. 의장도 응급차에 실려나가 부의장이 대신 본회의를 진행했고 집단으로 반발하여 불참한 시의회의 모습에 웃을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오늘 본회의는 시의원과 집행부만 모여 의결하였다. 일반시민들에게 방청도 허락하지 않고 통로를 폐쇄하고 유일한 통로는 경비원들이 삼엄하게 지키며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였다. 시민들의 방청으로 본회의가 방해되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렇다해도 창원시의 주인인 시민을 방청도 못하게 차단하는 독선은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다. 아무리 시민이 귀찮다해도 섬기고 배려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창원시가 얼마나 무례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이다. 그리고 이것은 규모가 커진 통합시의 오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 시민들의 출입을 봉쇄하기 위해 출입구를 폐쇄하였다

그럼 오늘의 사태가 보여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마산지역 시의원들의 불참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곧 분리의 신호탄이 터진 것이고 박완수 시장은 철저히 실패한 시장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화합은 커녕 분열만 낳았고 창원지역 집중화로 말미암은 폐해, 부동산 가격상승과 물가 상승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만 낳은 통합 창원시이다. 이제는 창원지역에서 자신들의 세금으로 마산과 진해를 먹여 살린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만 보아 알 수 있듯이 진해와 마산지역의 주민은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갖게 되었다. 

사실 이러한 조짐은 박완수 시장이 자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사문제에 있어서도 교묘한 방법으로 통추위의 결정을 무시하고 현창원시청 리모델링안을 슬그머니 넣은 것을 보아 애초부터 진해나 마산에  청사를 내어줄 생각은 없었다. 그냥 시간을 끌다가 현 시청으로 결정하려는 속내를 갖고 있었고, 그 결과가 오늘의 시의회를 만든 것이다. 또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통합의 효과로 치부하는 것을 보아도 서민을 배려하는 자세는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시민들은 살기가 힘든 형국에 시에서는 돈자랑이라도 하듯이 눈에 보기 좋은 대형사업과 토목사업만 추진하였던 것이다. 한마디로 소외된 지역과 시민들의 어려움은 외면한 결과가 현 사태를 초래한 것이다.

이제 이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은 통합 창원시로서는 방법이 없다. 애초부터 경제통합(FTA), 행정구역통합은 가진 자를 위한 소수를 위한 것이지, 다수의 서민들을 위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라도 박완수 시장의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은 다시 3개시로 분리하는 안을 발의하고 추진하는 길이라는 것을 새해에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2011년 마지막 날인 12월 31일.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휴일도 반납한채 오후 2시부터 예산안을 통과시키기 위한 본회의를 열어 결국 예산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마산지역 시의원 전원이 불참한채 진해와 창원지역 시의원들로만 의결한 반쪽 시의회였던 것이다. 

청사에 묻혀 예산은 제대로 심의되지도 못했고 더군다나 시간에 촉박한 나머지 대부분 원안대로 예산은 통과되었다. 그래서일까? 본회에 끝나고 난 후 박완수 시장은 웃는 모습으로 시의원에게 인사를 나누었다. 이런 의회의 모습이 그렇게 기쁜 일인지 의아스러울 따름이다. 의장도 응급차에 실려나가 부의장이 대신 본회의를 진행했고 집단으로 반발하여 불참한 시의회의 모습에 웃을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오늘 본회의는 시의원과 집행부만 모여 의결하였다. 일반시민들에게 방청도 허락하지 않고 통로를 폐쇄하고 유일한 통로는 경비원들이 삼엄하게 지키며 시민들의 출입을 통제하였다. 시민들의 방청으로 본회의가 방해되지 않기 위해서이다. 그렇다해도 창원시의 주인인 시민을 방청도 못하게 차단하는 독선은 비판받아 마땅할 것이다. 아무리 시민이 귀찮다해도 섬기고 배려해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것은 창원시가 얼마나 무례한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예이다. 그리고 이것은 규모가 커진 통합시의 오만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다. 

그럼 오늘의 사태가 보여주는 시사점은 무엇일까? 마산지역 시의원들의 불참은 이제 돌이킬 수 없는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곧 분리의 신호탄이 터진 것이고 박완수 시장은 철저히 실패한 시장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다.

화합은 커녕 분열만 낳았고 창원지역 집중화로 말미암은 폐해, 부동산 가격상승과 물가 상승등으로 인한 서민들의 고통만 낳은 통합 창원시이다. 이제는 창원지역에서 자신들의 세금으로 마산과 진해를 먹여 살린다는 얘기가 나오는 것만 보아 알 수 있듯이 진해와 마산지역의 주민은 자존심에 크나큰 상처를 갖게 되었다. 

사실 이러한 조짐은 박완수 시장이 자처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사문제에 있어서도 교묘한 방법으로 통추위의 결정을 무시하고 현창원시청 리모델링안을 슬그머니 넣은 것을 보아 애초부터 진해나 마산에 청사를 내어줄 생각은 없었다. 그냥 시간을 끌다가 현 시청으로 결정하려는 속내를 갖고 있었고, 그 결과가 오늘의 시의회를 만든 것이다. 또한 부동산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통합의 효과로 치부하는 것을 보아도 서민을 배려하는 자세는 애초부터 없었던 것이다. 그리고 시민들은 살기가 힘든 형국에 시에서는 돈자랑이라도 하듯이 눈에 보기 좋은 대형사업과 토목사업만 추진하였던 것이다. 한마디로 소외된 지역과 시민들의 어려움은 외면한 결과가 현 사태를 초래한 것이다.

이제 이 사태를 해결하는 방법은 통합 창원시로서는 방법이 없다. 애초부터 경제통합(FTA), 행정구역통합은 가진 자를 위한 소수를 위한 것이지, 다수의 서민들을 위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더 이상 이러한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라도 박완수 시장의 결단이 필요한 것이다. 그것은 다시 3개시로 분리하는 안을 발의하고 추진하는 길이라는 것을 새해에는 깨달아야 할 것이다.

 

', '', '2011.12/31    조광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