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골수이식한 지 7년이 되었네요.
어제 어느 실습생이 제 명함을 보고 왜 저기에 있는 감사패의 이력을 넣지 않았느냐고 물었습니다. 자기가 볼 때에는 저 경력이 가장 맘에 들고 값진 것 같은 데, 왜 빠져 있느냐고 하더군요. 그 말을 듣고 나니 그 감사패를 받은 날짜가 8년전 오늘이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8년전 이맘때인 2009년 말쯤 갑자기 서울에서 저를 찾는 전화가 왔습니다. 유선전화로 와쓴 데, 처음에는 제가 받지 못하였고, 다음날 통화가 연결된 것 같습니다. 한국조혈모세포협회에서 한국통신의 도움을 받아 제 연락처를 찾아낸 것 같았습니다. 그 내용은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자가 있는 데, 그 환자와 제 골수가 일치한다고 합니다. 그 환자의 희망은 제 골수를 이식받느냐에 달려있으니 골수 이식을 해 달라는 전화였습니다. 어떻게 제 골수를 ..
조광호소식
2017. 12. 4.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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