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2월 22일 17차 1인시위(6:30-8:50)- 밤이 가장 길다는 동짓날 출근길 아침이다. 거의 1시간 정도 지나야 날이 밝아지니 길고 긴 어둠의 날이다. 마치 올 한해를 보는 듯한 인상을 준다. 지난 3월 대선패배후 윤석열 정권이 출범한지 6개월, 그 세월이 마치 동지처럼 긴 어둠의 세력이 덮은 것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어둠이 있으면 반드시 빛을 발하는 아침이 찾아온다. 그리고 빛 앞에서는 어둠은 힘을 쓰지도 못한다. 지금의 세월이 길고 긴 어둠이 짙어 영원할 것 같지만, 빛을 비추면 허망하게도 어둠은 힘을 쓰지 못하고 없어진다. 이 어둠도 조만간 걷힐 것을 확신하면서 오늘 이 자리에서 1인시위를 이어갔다. 지난 17일에는 서울 촛불집회에 참석했다. 날씨가 진해와는 비교가 안될 정도로 ..
오늘 오후 3시 20분 마침내 창원시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였습니다. 제가 시의원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하니 여러가지 찬반의견이 있었습니다. 상처를 입을까 우려하여 말리는 분도 계셨지만, 새누리당 일당체제의 창원시의회에서 견제할 세력이 있어야 한다고 하면서 옹호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사실 저도 선거에 출마하기까지는 여러 고민이 있었습니다. 시민운동이냐 제도권진입이냐를 놓고 당연한 고민일 것입니다. 하지만 시민운동의 동력이 떨어진 상황에서 저 혼자 이를 추스리기는 불가하다고 판단하였고, 그로 인해 제도권에 진입하여 시민운동이 주장하였던 것을 관철시켜 나가기로 마음먹었습니다. 2008년 말부터 진해지역에서 희망진해사람들의 일원으로 시민단체 활동을 하였습니다. 초기에는 나름대로 활발히 움직였지만, 회원의 재생산이..
선거명함이 나왔습니다. 생전에 내 얼굴이 나오는 명함을 처음 보니 웬지 낯설기도 하고 어색했습니다. 그동안 양복을 입고 얼굴이 크게 나와야 한다는 의견이 선거를 치뤄본 사람들의 대세였지만, 저는 이 원칙을 부수고 말았습니다. 셔츠위에 반팔을 입고 가능한 자연스럽게 할려고 노력을 했지만, 그래도 설정된 느낌을 지울 수는 없었습니다. 그리고 기존 선거명함과 너무 다르다보니 명함의 느낌도 제대로 나지 않지만 신선한 느낌은 어필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대부분의 명함은 가로로 만들었지만, 제 명함은 세로로 만들었으니 모든 면에서 파격적인 것 같습니다. 선관위 직원도 제 명함을 보고 이런 형태의 명함은 처음 본다고 하였습니다. 선거의 시작인 명함에서부터 새로운 시도를 하였는 데, 과연 어떤 효과로 나타날지는..
어제 차윤재 마산YMCA총장님이 전화가 왔더군요. 마산에 나와서 선거에 관한 이야기를 하자고 했습니다. 마산 YMCA이사 중에 선거기획을 전문으로 하는 분과 만나서 조언을 듣는 게 좋다고 하였습니다. 그래서 마산YMCA에서 3시간 정도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제가 만난분은 현재 야권의 유력인사들의 선거기획을 담당하는 분이었습니다. 그 분은 저를 토론회와 언론에서 여러번 보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시민운동가 출신이기에 반드시 당선되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시민운동가는 여론주도층의 사람들에게는 많이 알려졌지만, 문제는 일반 시민들까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기초선거는 연고에 의해 많이 좌우되다보니 저에게는 쉽지 않은 승부라고 말하였습니다. 그 분은 저에게 이런 말을 하였습니다. 선거에 불을 붙일..
진해지역 창원시의원 존재감이 없다. -야구경기 없는 야구장 유치로 자축하나- 창원시의회에서 청사문제해결을 위하여 마산,창원,진해를 대표하는 시의원 3명씩 참석하여 논의한 9인회의가 아무 소득없이 종료되었다. 단지 결론을 내린 결론은 통준위에서 합의한 4가지 사항을 원점에서 다시 논의한다는 것 뿐이었다. 그리고 다음주부터 열리는 임시회에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여 지역을 대표해 9명의 의원이 후속조치를 논의한다고 하였다. 통준위에서 결정한 4가지 합의는 시명, 시청사신축소재지, 임시청사, 재정인센티브이다. 첫 번째, 통준위에서 결정한 시명은 창원시이지만, 다시 시명을 논의하게 되었다. 마산지역 시원들은 청사를 유치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자, 이제는 시명을 마산시로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에 진해지역 ..
진해 야구장 유치 다시 솔솔 -야구장 신축 비용이면 임대아파트 3,000세대- 그동안 총선으로 인하여 청사유치 전쟁이 잠시 소강상태였지만, 총선이 끝난 상황에서 이 문제는 창원시의원들의 전쟁으로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지난 국회의원 선거에서 마산과 창원의 지역구 4명의 국회의원 당선자는 일제히 청사에 대한 공약을 발표하였다. 마산에서는 마산으로 유치하겠다고 하였고, 창원은 빼앗기지 않겠다고 하였지만, 진해지역구의 국회의원 당선인은 이 문제에 대한 공약에서 한 발짝 비켜 있었다. 현실적으로 진해 유치가 불가능하다고 인식된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 이렇게 청사 유치가 불가능해지자 진해에서는 실리를 추구하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고, 그 실리라는 것이 야구장 유치인 것이다. 결국 마산과 진해지역의 시의원이 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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