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창원시내를 돌아다니면 급성기병원은 별로 보이지 않고, 노인요양병원만 눈에 보입니다. 요양병원에 가면 환자들이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많은 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진해구만 보아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는 이야기입니다. 월 25만원이면 요양병원에 입원할 수 있다는 것이죠. 월 25만원이면 집에 있는 것 보다도 훨씬 경제적인 금액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방비도 많이 드니 병원에 입원해서 생활하라고, 노인병원관계자들이 권유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는 창원시 진해구만 그런 것이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라고 합니다. 현재 저희시설은 급성기병원과 협약을 맺고 있고, 노인병원과는 거래를 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노인요양병원에 입원시키면, 치료되어 퇴원하여 저희 시설로 다시 돌아오는 경우가..
간병·요양보호사 노동조건 실태조사 결과발표 및 제도개선 요구 요양보호사 1000인 선언 -구호성 선언이다보니 보다 근본적인 대안 제시는 미흡- 지난 29일 간병·요양보호사 노동조건을 위한 경남대책위원회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이들은 간병·요양보호사들이 최저임금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으며 사회보험 적용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하였다. 그리고 요양병원들은 간병협회를 통한 간접고용으로 폐해가 많다고 지적하였다. 이러한 이유로 경남대책위원회에서는 간병·요양보호사 권리를 찾기 위한 1000인 서명운동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들은 보호자없는 병원을 전면실시 할 것, 최저임금 보장, 사회보험 적용, 정규직화 할 것, 노동자성 인정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요양시설을 관리하는 사람들은 너무 책임을 시설측에게 전가하는 ..
인물[사람in]조광호 희망진해사람들 공동대표"개발에 밀려 소외된 이웃 품어야죠"데스크승인 2009.11.12 표세호 기자 | po32dong@idomin.com 외지인이 토박이 틈에서 뿌리를 내리기는 쉽지 않다. 더군다나 지역에서 목소리를 내기는 더 어려운 일이다. 진해지역에서 지난해부터 활동을 시작한 '희망진해사람들'이라는 시민단체가 있다. 시민 70여 명이 참여한 이 단체는 해군시설운전학부 터 문제, 행정구역통합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지역사회에 존재를 알렸다. 그 중심에 조광호(39) 공동대표가 있다. 그는 진해 토박이가 아니다. 고향은 충남 부여이고 대전 목원대 신학대학을 나온 목사님. 그가 경남과 인연을 맺은 건 2001년 목회활동을 하던 선배를 통해 마산에서 교회 일을 하면서부터. 그러다 ..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의 차이 - 동의요양병원 간병인 해고사태 장기화 될 듯- 지금 진해에서는 동의요양병원 간병인 대량해고로 연일 병원 앞에서 간병인들의 천막농성이 진행되고 있다. 지난 11월말 동의요양병원은 간병인들이 직고용을 요구하자 계약을 해지하고 다른 간병업체와 계약을 하였다. 이렇게 되자 33명의 간병인이 갑작스럽게 일할 터전을 잃고 실업자로 전락한 상태이다. 이들 해고 간병인들은 계약해지 이후부터 지금까지 3개월째 농성을 벌이고 있으며, 지난주에는 꼬꼬파티라는 일일호프를 통해 기금마련 행사도 하였다. 그리고 연일 각종 언론에서는 이 문제를 비중있게 다루고 있다. 언론에서 이 문제를 관심있게 보도하고 있지만, 용어사용이 부정확하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언론에서는 요양보호사와 간병인을 제대로 구분하지..
진해 모 요양병원 간병인 고용승계 요구 -진해 모 요양병원 앞 민노총 농성- 진해 동의요양병원의 간병인 고용승계 문제가 장기화되고 있다. 지난 11월 30일 간병인 33명을 병원측에서 일방적으로 계약을 해지했다고 하면서 그동안 간병인들은 병원앞에서 농성도 하고 기자회견을 하며 부당함을 알려왔다. 보건의료노조 울경본부에 따르면 병원측이 20명은 3교대 직접고용으로 13명은 간병협회 소속으로 전환하자고 하였다고 하였다. 이에 노조는 33명 전원 3교대로 하고 현행법상 간병비를 병원에서 직접 받을 수 없으니 일부는 간병협회를 통해 고용하고 제안했지만 무시되고 11월 30일 병원측이 계약해지를 했다는 것이다. 반면에 병원측은 파견업체가 20%인상안을 요구하여 여러차례 협상을 했지만 이견이 많았다고 하였다. 그리..
요양병원 무엇이 문제인가? - 진해 모 요양병원 간병인 해고 사태 장기화- 진해 모 요양병원 간병인 대량해고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다. 간병인들은 요양병원에 직고용을 요구한지 벌써 50일이 지나고 있으며, 병원측은 더 이상 협상을 진행할 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급기야는 간병인들이 병원앞에 천막농성에 들어가 양측간의 줄다리기는 기약없이 진행될 전망이다. 현재 의료법에는 간병인들을 병원에서 고용할 수 없고, 환자의 보호자가 채용하는 구조이다보니 사태가 더욱 어려운 점도 있다. 실질적으로 간병인들은 병원의 관리와 감독하에 있다보니 법적으로 많은 허점이 있는 것이다. 그렇다해도 병원에서는 마음먹으면 간병인들을 직고용 할 수 있는데, 파견업체를 통하여 고용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이유는 재정적인 문제이다. 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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