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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 웅천에 가면 이해가 가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쪽에는 왜군의 종군 신부에 불과한 세스페데스를 기념하여 창원시가 시민의 세금으로 공원을 조성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또한 항일독립운동가였던 주기철 목사의 기념관도 자리잡고 있습니다. 한쪽에는 왜군의 승리에 보탬이 되고자 했던 종군신부의 기념관, 다른 쪽은 항일운동독립운동가 주기철 목사의 기념관, 창원시는 친일을 미화하는 것인지, 항일독립을 강조하는 것인지 참으로 애매모호한 입장을 취하는 것 같습니다. 세스페데스는 조선땅에 최초로 발을 디딘 서양선교사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천주교도였던 왜장 고니시유키나가의 요청으로 조선에 들어온 선교사로서 조선인을 상대한 것이 아니라, 왜군을 상대한 신부입니다. 한마디로 전시 왜군들의 상처와 아픔을 치유하기 ..
진해소식
2019. 4. 13.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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