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지역 투개표함을 열어보니
- 서부지역과 동부지역의 표심이 약간 달라-
▲ 진해구민회관에 개표를 위한 투표함이 속속 도착하고 있다 |
제 19대 대통령 선거와 경남도지사 보궐선거가 진해지역에서도 지난 19일 진해 전역에서 실시되었다. 진해지역에서는 총 유권자 138,512명 중에 106,832명이 투표하여 투표율 77%를 기록하여 전국 평균치 75.8%에 비해 약간 높았다. 개표결과를 보니 박근혜 후보가 68,464표(64.38%)를 얻어 1위를 하였고, 문재인 후보는 37,511표(35.27%)를 얻어 2위를 하였다. 이밖에 김 순자 후보 124표, 강지원 후보 122표, 박종선 후보 60표을 얻었다.
지역별로 보면 여좌동부터 태백동 까지 문재인 후보 20%대의 득표율을 보였고, 경화동에서 풍호동은 30%대를 유지하였으며, 석동을 비롯한 일부지역은 40%대 초반까지 문재인 후보가 득표하였다. 그리고 웅천은 20%대 용원에서는 50%대 초반을 문재인 후보가 득표한 곳도 있었다. 대체적으로 서부지역에 비해 동부지역이 야권의 득표가 높게 나온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이유는 서부지역보다는 연령층도 동부지역이 낮고 외지에서 유입된 인구도 동부지역이 높다보니 아무래도 야권의 성향이 더 높은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지사 보궐선거에서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가 63,524표(62.54%0를 얻어 1위를 하였고, 권영길 후보는 38,039표(37.45%)를 얻었다. 지난 2010년 경남지사 선거에서 김두관 후보가 50% 가까운 득표율을 기록했지만 권영길 후보는 약 12% 낮은 득표율을 기록하였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 경남지역의 참패는 김두관 전지사의 중도사퇴가 일정정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어렵게 야권도지사가 출범했지만 대선을 위해 2년만의 사퇴는 지지층에 큰 실망을 안겼고, 결국 대통령 선거와 졍남지사 보궐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야권지지층의 견해이다. 따라서 행후 김두관 전지사의 정차행보에도 중도사퇴가 큰 짐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