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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의회, 지역정가 홈페이지 관리 엉망
- 아직도 2012년 자료만 보여 시민들의 알권리 무시-

 

지역정가의 홈페이지가 제대로 관리되지 않아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경남도청과 창원시청은 그나마 매일매일 공지사항이나 소식들이 수록되지만 창원시의회와 정당의 도당 홈페이지는 이미 한참 지난 자료들만 올라와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창원시의회의 경우에는 의정소식의 경우 2012년 12월 12일 이후로 소식이 없다. 또한 회의록은 2012년 10월 31일이 마지막이며, 5분자유발언은 2012년 11월 26일, 시정질문은 2012년 12월 12일이 마지막이다. 보통 창원시의회에서 일어난 일을 의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려면 1-2개월 뒤에야 확인이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창원시민들이 창원시의회 홈페이지에 당시에 논의된 일을 확인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보니, 의회와 시민들의 소통을 어렵게 한다는 지적이 있고, 홈페이지의 자료등록이 너무 늦다보니 시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리고 경남도의회도 창원시의회의 홈페이지와 비슷하게 운영되어 광역의회와 기초의회 모두 시민들에게 제대로 된 정보를 신속히 제공하는 데에는 매우 인색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모습은 지역정가도 예외는 아니다. 새누리당 경남도당의 홈페이지를 보아도 도당소식에 있는 공지사항은 2012년 12월 5일이 마지막이며, 다른 곳에도 도당에 관련된 보도자료는 2012년 8월에 나온 것밖에 없다. 주로 중앙당의 소식만 있을 뿐 경남도당에 관련된 최근 자료는 보이지 않고 있다. 

제 1야당인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의 홈페이지도 2012년 11월 14일 이후에는 소식이 없으며, 논평이나 성명도 2012년 12월 8일 이후에는 보이지 않는다. 단지 최근 소식이 보이는 것은 사진자료에 복지시설 봉사사진만 보일 뿐이다. 홈페이지만 보아서는 대선이후에는 사실상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이 휴업한 것처럼 보인다.

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그나마 비교적 빠르게 활동사항을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있다. 그때 그때 일어난 사항에 대한 논평과 회의결과 등을 홈페이지에 올려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였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경남도당의 홈페이지와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고, 홈페이지만 보아서는 경남에서는 마치 통합진보당의 활동만 있는 것처럼 보인다.
이외에 진보신당 경남도당의 홈페이지도 통합진보당보다는 못하지만 새누리당이나 민주통합당에 비해서는 도당의 소식을 비교적 잘 전달하고 있는 편이며, 진보정의당 경남도당의 홈페이지는 아직 정당의 세가 약해서 그런지 도당 홈페이지 자체가 보이지 않는 실정이다.

각 정당들의 경남도당의 홈페이지를 보면 중앙당의 소식이 대부분이고 도당의 소식이 부족한 것이 공통점이다. 한마디로 도당에서는 지역현안에 대한 목소리를 제대로 내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중앙당 중심의 도당이 아닌 지역현안에 적극적으로 해결할려는 자세가 절실히 필요한 시점이다.

시민들이 중앙당의 홈페이지를 접속하지 않고 도당의 홈페이지를 접속하는 것은 그 정당이 지역에서 어떤 활동을 하는 것을 보기 위함이다. 그러나 이러한 시민들의 열망의 각 정당들의 도당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앞으로 지역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중앙당이 아닌 도당 역할이 증대되어야 함은 두말할 나위도 없다. 각 정당들의 도당에서는 중앙당만 보지 말고 지역현안에 대해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2013.1.13 조광호